한때 '긱스 후계자' 그린우드...'바르사 10번' 메시 후계자로? 스페인 임대 맹활약→바르사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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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라이언 긱스의 후계자로 거론됐던 메이슨 그린우드가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가 될 수도 있다?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3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그린우드를 완전 영입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들은 영입 경쟁에서 이길 것으로 예상 중이며, 그린우드가 합류할 경우 등번호 10번을 내줄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이와 관련해 "그린우드는 헤타페에서 임대 선수로 뛴다. 공식적으로는 2024년 6월 맨유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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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한때 라이언 긱스의 후계자로 거론됐던 메이슨 그린우드가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가 될 수도 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3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그린우드를 완전 영입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들은 영입 경쟁에서 이길 것으로 예상 중이며, 그린우드가 합류할 경우 등번호 10번을 내줄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2001년생 잉글랜드 출신 유망주로 맨유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했다. 그는 2019-20시즌 당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신임을 받아 1군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단순히 출전 시간만 확보한 게 아니었다. 좋은 활약을 펼쳤다. 프리미어리그(PL) 31경기(선발12, 교체19)에 출전해 10골을 터뜨렸다.
자연스럽게 그린우드를 향한 기대감이 커졌다. 2020-21시즌을 앞두고는 등번호를 11번으로 변경했다. 비슷한 포지션에 뛰었던 '레전드' 긱스의 후계자로 지목된 셈이었다. 또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됐다.
하지만 지난해 1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BBC'는 "그린우드가 성폭행 및 살해 협박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그의 여자친구가 SNS에 폭행 피해 사진과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하면서 사건이 시작됐다. 해당 파일 속에는 그린우드로 추정되는 남성이 성폭행을 시도하려는 대화가 담겨 있었다.
이에 맨유는 곧바로 성명서를 내고 "우리는 어떤 종류의 폭력도 용인하지 않겠다. 추가 공지가 있기 전까지 그린우드는 경기 출전 및 훈련 정지 상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또한 공식 스토어에서 그린우드의 유니폼 판매도 중단했다. 논란이 커지자 그린우드의 후원 계약은 모두 종료됐고, 각종 축구 게임에서 삭제되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그린우드에 대한 모든 혐의가 취하되면서 소송이 끝났다. 이에 그린우드는 공개적으로 맨유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로 에릭 텐 하흐, 맨유 구단 측과의 면담을 통해 맨유에서 다시 뛰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결별하게 됐다. 맨유는 올여름 "그린우드 관련 내부 조사를 마무리했다. 결과적으로 그가 기소됐던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그린우드를 포함한 관계자들은 더 이상 맨유에서 뛰는 건 쉽지 않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이에 상호합의 하에 다른 팀으로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는 의미는 아니었다. 그린우드는 헤타페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 신분이기 때문에 계약 기간이 끝나면 원 소속팀 맨유로 복귀한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이와 관련해 "그린우드는 헤타페에서 임대 선수로 뛴다. 공식적으로는 2024년 6월 맨유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그린우드는 헤타페에서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오랜 기간 공식전을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활약을 보이며 조금씩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 스페인 라리가 14경기(선발11, 교체3)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에 몇몇 팀들이 그린우드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현재 임대 중인 헤타페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굵직한 팀들이 거론되기도 했다. 여기에 바르셀로나와도 연결됐다. 특히, 등번호 10번을 앞세워 그린우드를 설득할 전망이다. 이 번호는 안수 파티가 달고 있었지만 올여름 브라이튼으로 임대됐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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