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몸에 좋아도…” 과식하면 ‘독’이 되는 음식 5

김수현 2023. 12. 3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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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도 과식하면 몸에 해롭다.

과식했다가 식품 특정 성분의 과다 섭취로 몸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장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옥살염이 들어간 음식을 많이 먹을수록 손해일 수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들을 토대로 하면, 현미는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섭취량을 줄일 필요까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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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도 과식하면 식품 특정 성분의 과다 섭취로 몸을 해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무리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도 과식하면 몸에 해롭다. 과식했다가 식품 특정 성분의 과다 섭취로 몸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건강에 좋다고 널리 알려져, 식탁 위 자주 올리던 식품 종류도 주의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적당량 먹으면 몸에 좋겠지만, 자칫 과다 섭취로 유익함이 줄어드는 음식을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시금치, 근대

푸른색 잎채소가 건강에 유익한 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는 건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이다. 그 중에서 시금치나 근대 같은 채소에는 옥살염이라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옥살염은 소화관 내 건강한 박테리아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로 기능해 장내 건강을 돕는다. 하지만 신장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옥살염이 들어간 음식을 많이 먹을수록 손해일 수 있다.

신장은 이 성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야 하는데,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으면 이런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질 않아 신장 결석이 생긴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은 옥살염 수치가 낮은 채소를 먹는 게 좋다. 옥살염이 적게 든 채소로는 양배추나 콜리플라워 등이 있다.

◆ 콩류, 굴

콩류와 굴은 철분 함량이 높은 대표적인 음식이다. 철분은 근육에 산소를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철분이 결핍되면 쉽게 피곤해지고 어지럼증이 생기는 이유다. 하지만 반대로 철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간 부전 위험률이 올라간다. 평소 건강한 식습관으로 다양한 미네랄을 골고루 섭취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철분 보충제를 따로 보충해 과도한 철분 섭취를 유도할 필요는 없다는 의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현미

흰 쌀밥보다는 현미 잡곡밥을 먹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 백미의 정제된 탄수화물보단 현미의 복합 탄수화물이 식이섬유가 풍부한데다 혈당 조절을 하기에 유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쌀은 땅속의 비소라는 발암 물질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다. 미국소비자협회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현미는 백미보다 더 많은 양의 비소를 함유하고 있다. 또한 현미는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는 백미보다 소화하기 힘든 곡물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들을 토대로 하면, 현미는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섭취량을 줄일 필요까지는 없다. 다만, 현미만 과식하기 보다는 곡물의 선택폭을 높여 좀 더 다양한 곡물을 번갈아 가며 먹는 게 좋다. 현미와 다른 여러 잡곡을 섞어서 잡곡밥을 먹는 것도 효과적이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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