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00] 영남권 '국힘' 호남권 '민주'…제3지대, 전통 텃밭 표심 흔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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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이 약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전통 텃밭에서 여전히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실제 여론조사 업체 에브리씨앤알이 뉴스피릿 의뢰로 지난 22~23일 실시한 여론조사(만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에서 '이준석 전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이 창당된다는 가정하에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호남 지역 응답자들은 50.9%가 민주당 후보를, 13.4%는 이낙연 신당 후보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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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호남서 여전한 지지세…이낙연 신당 변수될까
(서울=뉴스1) 전민 신윤하 기자 = 22대 총선이 약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전통 텃밭에서 여전히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에서는 PK(부산·울산·경남) 여론과 '이준석 신당'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 신당'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PK(부산·울산·경남) 지역은 본래 국민의힘의 텃밭이다. 그러나 최근 몇차례 선거에서 민주당이 선전하고 있다. 현재도 각종 여론 조사상 PK에서는 정권심판론과 정권 지지론은 비등하게 나오는 상황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서 정권지지론이 42%, 정권심판론이 43%였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집토끼' 민심마저 떠나가는 상황에서 현재 민주당이 현역 의원인 PK 지역구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것은 물론, 국민의힘이 현역 의원인 지역구마저 흔들리는 모습이다. 현재 민주당이 현역 의원인 PK 지역구는 부산 남구을·북강서갑·사하구갑과 울산 북구, 경남 양산시을·김해시을·김해시갑 등이다.
보수의 심장인 TK(대구·경북) 지역은 내년 총선에서 절대 우위를 지킬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NBS 여론조사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서 정권지지론이 59%, 정권심판론이 28%로 나타났다.
다만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가 TK 지역에서 이례적으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비슷하게 나오고 있어 여당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NBS 여론조사에 따르면 TK에서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47%, 부정 평가는 41%를 기록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개혁신당(가칭)이 대구·경북 민심을 얼마나 끌어들일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전 대표는 지난 언론 인터뷰에서 "영남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 텃밭인 호남의 지지는 굳건한 상태다. NBS 조사에서 광주·전라 지역 민주당 지지율은 54%로 과반을 넘겼다. 정권심판론 역시 63%를 기록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 이어 호남 전지역 석권을 노리고 있다. 다면 변수는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지사를 지내는 등 호남이 정치적 기반인 이 전 대표는 전날(30일) 이재명 대표와 회동 후 사실상 창당을 공식화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이낙연 신당이 지난 20대 총선에서 호남 지역을 석권하며 열풍을 일으켰던 국민의당을 재현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실제 여론조사 업체 에브리씨앤알이 뉴스피릿 의뢰로 지난 22~23일 실시한 여론조사(만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에서 '이준석 전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이 창당된다는 가정하에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호남 지역 응답자들은 50.9%가 민주당 후보를, 13.4%는 이낙연 신당 후보를 꼽았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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