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다짐은 이곳에서'... 인천 곳곳 손꼽히는 '해맞이 명소'
강화 마니산은 1월1일 오전 7시까지 출입 통제
2023년을 돌아보고 2024년을 맞이하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해넘이·해돋이를 정서진, 거잠포 해변, 계양산 등 인천 곳곳에서도 즐길 수 있다.
먼저 인천 서구 정서진은 인천에서 손꼽히는 해넘이 명소다.
이미 수도권 지역에서는 이름이 나 인천시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주민들도 이곳을 방문해 한해를 되돌아본다.
정서진 광장에는 종 모양 조형물이 있는데, 노을종 사이로 해가 저무는 모습이 일품이다.
또 경인아라뱃길 아라타워 전망대와도 가까워 아라뱃길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해넘이 행사도 열린다. 31일 오후 4시께부터 ‘빛나는 내일, 눈부신 우리’를 주제로 해넘이 행사를 인천시 서구가 개최한다.
구는 이곳에 설치한 경관 조명에 불을 밝히고 야외 공연과 전통놀이, 책갈피 만들기, 사진 찍기 등이 가능한 행사 부스도 마련한다.
시민들이 안전하게 해맞이 행사를 즐기도록 부스 등을 점검하고 당일에도 안전 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해넘이와 해맞이 모두 감상 가능한 곳도 있다.
인천 중구 거잠포 해변은 영종도에서 무의도를 넘어가는 용유역 근처다.
해변에는 상어 지느러미 모양으로 생긴 섬이 있는데, 이 섬 이름은 매도랑으로, 이곳 명물 중 하나다.
상어 지느러미를 닮았다고 해서 ‘샤크섬’이라고도 부른다. 매도랑 주변으로 해가 뜨고 지면서 주변을 붉게 물들이는 모습이 장관이다.
거잠포 선착장에서 해넘이와 해돋이를 즐길 수 있었지만 코로나 이후부터 안전 문제로 출입을 통제한다. 해변은 출입 가능하며, 중구는 이곳에 안전 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인천 내륙에서 가장 높은 해맞이를 보고 싶다면 계양구 계양산으로 가면 된다.
지난 1월 1일에는 2만7천여 명이 이곳에 모여 새해 첫날 계획을 다짐하며 한 해를 시작했다.
계양산 정상, 하느재 정상 구간, 하느재 고개, 계양산성 8각정, 계양산성 안 등 주요 지점 10곳이 해맞이 명소로 유명하다. 이 중에서도 계양산성 내부가 해맞이를 보기 가장 좋다.
계양구는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을 대비해 앞서 행정안전부와 경찰, 소방과 함께 안전 점검을 했다. 오는 1월 1일에는 오전 5~9시까지 해맞이 주요 지점 10곳에 안전 요원 89명을 배치한다.
강화군은 안전 문제로 오는 1월 1일 오전 7시까지 마니산 출입을 통제한다. 다만 마니산 사적 참성단은 평소대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한다.
김샛별 기자 imf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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