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연립·대세대 깡통전세 위험 '역대 최저'…서울 全 자치구 위험선 아래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때 전세사기의 온상이었던 연립·다세대의 '깡통전세' 위험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의 비율을 의미하는 전세가율이 지난달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데다가,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위험선인 80%를 밑돌았다.
특히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전세가율이 80%를 넘는 곳이 한 곳도 없었다.
이처럼 깡통전세 위험이 완화된 데는 정부가 전세사기 대책으로 보증보험 가입을 위한 전세가율 요건을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증보험 가입 요건 완화에 빌라 기피 심화로 인한 현상"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한때 전세사기의 온상이었던 연립·다세대의 '깡통전세' 위험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의 비율을 의미하는 전세가율이 지난달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데다가,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위험선인 80%를 밑돌았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테크를 통해 공개한 '임대차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연립·다세대의 전세가율은 70.7%다. 이는 지난해 8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다.
한국부동산원은 해당 월을 기준으로 최근 3개월간의 실거래 자료를 바탕으로 전세가율을 집계한다.
전세가율은 높을수록 세입자가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떼일 위험이 커진다. 통상 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서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에서 '깡통전세'라 불린다.
전국 연립·다세대 전세가율은 지난해 9월 83.4%에 달했으나 꾸준히 낮아졌다
서울은 69.3%로 이번에 처음으로 70%를 밑돌았다.
특히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전세가율이 80%를 넘는 곳이 한 곳도 없었다.
강동구가 75.9%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성북구(75.6%), 송파구(75.3%), 강서구(75.1%), 관악구(75.1%), 강북구(74.8%) 등 순이었다.
인천은 각각 77.6%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전세사기 피해지역인 인천 미추홀구는 지난 2월 96.9%로 전세금이 집값에 다다랐으나 지난달에는 85.2%로 완화됐다. 경기는 70.6%다.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71.0%, 69.3%다. 지방 시도 가운데는 충북이 84.5%로 가장 높았고 전남(83.5%), 강원(79.3%)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깡통전세 위험이 완화된 데는 정부가 전세사기 대책으로 보증보험 가입을 위한 전세가율 요건을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정부가 지난 5월부터 보증보험 가입요건을 강화한 뒤 6월붙터 5개월 연속 전국의 연립·다세대 전세가율은 71%대에서 머물렀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보증보험 가입 요건 강화와 최근 전세사기로 인한 빌라 기피가 심화하면서 수요가 이탈하자 가격이 정상화되는 것으로 설명했다"고 말했다.
masterk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출산 후 질 봉합하다 바늘 '툭'…18년간 몸 속에 박혀 지낸 산모
- 출산 후 질 봉합하다 바늘 '툭'…18년간 몸 속에 박혀 지낸 산모
- "교실서 담요로 가리고 맨발로 사타구니 문질러…남녀공학 스킨십 어떡하죠"
- "교실서 담요로 가리고 맨발로 사타구니 문질러…남녀공학 스킨십 어떡하죠"
- 여성강사 성폭행 살해 후 성형수술…무인도로 간 '페이스오프' 20대
- 아파트 복도서 전 여친 흉기 살해…'30대 미용사' 신상정보 공개 검토
- "절반은 목숨 잃는데"…난기류 속 패러글라이딩 1분 만에 추락한 유튜버
- 엄지인 아나 "야한 옷 입었다며 시청자 항의 2번…MC 잘린 적 있다"
- "독립한 자식 같아서"…청소업체 직원이 두고 간 선물 '울컥'
- "테이저건은 무서워"…흉기난동男, 문틈 대치 끝 급결말[CCTV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