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도 '교복' 챙긴 김정은…새로 만든 교복공장 모습은[노동신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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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연말 전원회의'에서 학생들에게 질 좋은 교복을 확대 공급할 것을 지시한 가운데 새로 지어진 교복 공장에 관심이 모인다.
전원회의 첫날에 맞춰 준공한 이 공장은 학생 교복에 대한 김 총비서의 지대한 관심을 반영한 결과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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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연말 전원회의'에서 학생들에게 질 좋은 교복을 확대 공급할 것을 지시한 가운데 새로 지어진 교복 공장에 관심이 모인다.
지난 26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8기 9차 전원회의를 시작한 북한은 이날 양강도의 혜산학생교복공장이 준공됐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공장 바깥 벽에는 '우리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복을 생산하여 안겨주자!', '자력갱생' 같은 글귀가 크게 새겨져 있다.
내부에도 '원자재의 국산화, 재자원화를 경공업 발전의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나가자!', '자력갱생만이 살 길이다!', '자급자족', '결사관철' 등 분위기를 고무하는 선전 문구들로 가득한 모습이다.
신문은 "우리 학생들을 세상에 보란듯이 내세우려는 당의 뜻을 받들고" 공사를 시작해 짧은 기간 내 끝냈다면서, 공장에는 재단작업반, 재봉작업반 등 교복을 생산할 수 있는 공정들이 갖춰져 있다고 소개했다.
전원회의 첫날에 맞춰 준공한 이 공장은 학생 교복에 대한 김 총비서의 지대한 관심을 반영한 결과물로 보인다.
김 총비서는 전원회의 3일차에 "새해에 경공업성을 비롯한 해당 기관들과 각급 당 및 정권기관들, 각지의 교복생산 단위들이 책임성을 높여 학생소년들의 필수용품 생산에서 새로운 혁신"을 일으켜나갈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학생 교복, 가방 등 생산과 관련한 경공업 부문 안건을 특별히 별도로 논의한 것이다.
김 총비서는 지난 2021년 12월에 열린 당 중앙위원회 8차 4기 전원회의에서도 "아이들에게 교복을 해입히는 것을 그 어떤 어려운 조건에서도 최우선적으로 해야할 우리 당의 정책"이라고 언급하는 등 꾸준히 교복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김 총비서가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후대를 특별히 챙기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그의 딸 주애의 등장으로 부쩍 부각되고 있는 '미래 세대 중시' 기조가 새해에도 주요하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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