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최고 유망주 FW' 인기 폭발! 바르샤 이어 '이 팀'까지?..."몇 달 동안 주시했고 이미 접근 중이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스페인 명문 클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메이슨 그린우드(헤타페 CF)를 영입하길 원한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 다비드 메디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메이슨 그린우드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린우드는 맨유의 촉망 받는 유망주였다. 2019-2020시즌 맨유의 주전 공격수로 혜성처럼 등장한 그린우드는 특히 지난 10년 동안 수많은 스트라이커 영입에 실패하며 기근을 겪었던 맨유의 희망이자 미래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현지 언론은 그린우드가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강간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보도했다. 맨유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내부 조사를 할 계획이며 추후 공지전까지 그린우드가 1군 스쿼드에서 제외된다고 발표했다.
시간이 흐르고 그린우드가 맨유에 복귀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지난 8월 리처드 아놀드 맨유 前CEO가 스태프들에게 그린우드가 복귀할 것이라고 통보했다는 보도와 복귀를 발표하기 위한 기자회견이 열릴 것이라는 내부 이야기가 유출됐다.
당연히 팬들의 반발을 유발했다. 강한 반발에 결국 맨유는 복귀 불가 결정을 내렸고, 그린우드는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됐다. 형태는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 이적이었다. 맨유는 잔여 계약을 유지하면서 타 구단 임대를 추진했고, 그린우드는 헤타페로 임대를 떠났다.
올 시즌 그린우드는 헤타페에서 15경기 5골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17일에 열렸던 세비야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겨울 휴식기 전 ATM과 마지막 경기에선 두 골에 관여하며 3-3 무승부를 이끌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ATM과 경기가 끝난 뒤 그린우드에게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0을 부여했다. 그린우드는 키패스 3회, 패스 성공률 82%, 크로스 5회, 유효슈팅 2회, 드리블 돌파 성공 4회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ATM 앙투안 그리즈만 역시 그린우드를 인정했다. 그리즈만은 경기가 끝난 뒤 스페인 매체 'AS'와 인터뷰에서 "우린 우리에게 가장 큰 피해를 입힌 그린우드를 붙잡거나 더 많은 선수를 붙였어야 한다"라며 "왼쪽과 오른쪽 둘 다 뛸 수 있는 훌륭한 선수다"라고 밝혔다.
헤타페와 맞대결에서 그린우드에게 제대로 농락당한 ATM은 결국 영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메디나는 "ATM은 지난 몇 달 동안 그린우드를 주시했으며 영입을 위한 ATM의 접근은 이미 이뤄진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경쟁 팀이 많기 때문에 그린우드 영입은 쉽지 않을 수 있다. 바르셀로나 역시 그린우드 영입에 진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더 선'은 "바르셀로나는 그린우드에게 메시의 상징적인 10번 유니폼과 함께 4000만 파운드(약 662억원)에 영입할 의지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원소속팀 맨유도 그린우드를 복귀시킬 가능성이 남아있다. 최근 '이네오스' 그룹 회장 짐 랫클리프 경이 소수 지분 25%를 인수하면서 올 시즌이 끝나기 전 그린우드 복귀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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