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음악'에 파격적인 '인어공주'까지...기대되는 공연
[앵커]
해마다 공연계가 고민하는 건 지난해와 다른 차별화입니다.
공연 시장 전체가 코로나 시기를 지나 다시 급성장하고 있어 이런 추세를 이어갈 한 해 프로그램이 중요한데요,
내년엔 어떤 공연들이 준비됐을까요?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클래식계의 화두는 바로크 음악입니다.
특유의 치밀한 구조와 생동감 넘치는 리듬이 벚꽃이 필 무렵부터 전해질 예정입니다.
고악기로 연주될 바흐의 '마태 수난곡'과 바로크 바이올린의 거장 파비오 비온디와 기타리스트가 연주할 파가니니의 작품이 기대를 모읍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음악가 정경화, 사라 장의 독주 무대도 마련되고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정명훈 지휘의 도쿄 필 협연으로 관객과 만납니다.
오랜만에 국내외 발레단은 신작을 선보입니다.
튀튀 입은 남성 백조를 탄생시켰던 매튜 본은 최신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한국에서 초연합니다.
배경은 21세기 베로나의 교정 시설.
두 남녀가 사랑하고 비극으로 치닫는 과정은 비슷하지만 반목하는 두 가문 대신 감시하고 통제하는 기성세대와 젊은이들의 분노를 충돌시킵니다.
국립발레단은 현존하는 최고의 안무가 존 노이마이어의 '인어공주'를 국내 초연합니다.
역시 새로운 인물과 다른 결말로 원작을 비틀어 어른용 '인어공주'를 선보입니다.
뮤지컬은 대형 뮤지컬의 홍수 속에 재공연이 주류를 이룰 전망입니다.
당장 1월부터 노트르담 드 파리가 장기 공연에 들어가고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기념공연도 이어집니다.
세계적 성공을 거둔 디즈니의 뮤지컬 '알라딘'과 사회불안장애를 지닌 학생의 이야기 '디어 에반핸슨'은 라이선스 공연으로 국내 초연됩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영상편집:양영운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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