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3호 도움→침투+접기+골대+오프사이드 불운’ 황희찬, 2023년 마지막 경기 맹활약 펼치며 마무리
황희찬(27·울버햄프턴)이 리그 3호 도움을 터뜨리며 2023년 마지막 경기를 맹활약으로 마쳤다.
울버햄프턴은 3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에버턴에 3-0 완승을 거뒀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25분 맥스 킬먼(26)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고 후반 8분 마테우스 쿠냐(24)와 16분 크레익 도슨(33)의 골이 터지면서 3골 차의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이날 황희찬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브렌트퍼드전에서 허리 쪽에 통증을 느끼며 전반 추가시간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가벼운 근육 경련으로 밝혀지면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 초반부터 황희찬은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절묘한 슈팅 동작으로 상대 수비 2명을 완전히 벗겨내면서 쿠냐에게 연결했지만 에버턴 수비가 한발 앞서 걷어냈다.
이후 전반 7분 황희찬은 좋은 침투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조던 픽포드 골키퍼(29)를 제쳐냈다. 에버턴 수비가 빈 골문으로 재빨리 커버를 들어갔고 황희찬이 슈팅까지 시도하지 못하면서 아쉽게 무산됐다.
황희찬은 울버햄프턴의 역습 기회에서 가장 활발했다. 끊임없이 에버턴의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을 가져갔고 에버턴 수비는 황희찬의 움직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후반 8분 황희찬이 또 한 번 침투 움직임으로 추가골을 만들어 냈다. 파블로 사라비아(31)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오른쪽을 파고든 황희찬은 치고 들어가며 가운데로 연결했다. 이번에는 쿠냐에게 제대로 연결되면서 쿠냐가 밀어 넣었고 황희찬의 도움이 기록됐다.
이후 황희찬은 더 위협적이었다. 후반 15분 다시 한번 역습 기회를 맞은 황희찬은 페널티 박스 앞에서 특유의 접는 동작으로 제임스 타코우스키(31)를 날려 보낸 황희찬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이 픽포드 골키퍼 손에 맞고 골대에 맞고 나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2분 황희찬은 골망을 흔들기도 했다. 사라비아의 패스를 받아 에버턴의 뒤 공간을 파고든 황희찬은 그대로 왼발 감아 찬 슈팅을 시도했다. 황희찬의 슈팅은 픽포드 골키퍼를 지나 골문을 통과했으나 부심의 깃발이 올라갔고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의하면 황희찬은 3개의 슈팅 중 2개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고 1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황희찬은 팀 내 4번째로 높은 7.5점을 부여받았다.
이로써 황희찬은 리그 20경기에서 10골과 3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2023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제 황희찬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서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합류한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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