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대상' 탁재훈, 이변 없이 대상 수상... 16년 만에 정상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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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탁재훈이 SBS '연예대상'의 위너로 거듭났다.
30일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SBS '연예대상'에선 탁재훈이 대상 수상자로 우뚝 섰다.
탁재훈의 대상 수상은 무려 16년 만이다.
무대에 오른 탁재훈은 "불과 어제까지 생각을 했던 게 '미운 우리 새끼'나 '돌싱포맨'에 나왔던 분들은 물론 여기 계신 여러분들 그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수상소감을 준비하지 않았고, 재밌게 시상식을 즐기고 있었다"며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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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탁재훈이 SBS ‘연예대상’의 위너로 거듭났다.
30일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SBS ‘연예대상’에선 탁재훈이 대상 수상자로 우뚝 섰다.
탁재훈의 대상 수상은 무려 16년 만이다. 무대에 오른 탁재훈은 “불과 어제까지 생각을 했던 게 ‘미운 우리 새끼’나 ‘돌싱포맨’에 나왔던 분들은 물론 여기 계신 여러분들 그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수상소감을 준비하지 않았고, 재밌게 시상식을 즐기고 있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한동안 대상으로 놀림을 많이 받았다. 계속 안 받는 게 재밌지 않겠느냐고, 그래야 프로그램이 산다고, 오래 하려면 대상을 받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면서 “내가 1을 했다면 제작진이 40을 하고 50을 했다”라고 겸손하게 덧붙였다.
나아가 “무엇보다 지금 생방송을 보고 있을 어머니가 좋아하실 것 같다”면서 “내가 1994년도에 등촌동 홀에서 처음 데뷔를 하고 SBS에서 30년 만에 이런 큰 상을 받는다. 모든 동료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눈물의 소감을 나타냈다.
신인상은 신기루와 김지은이 공동 수상했다. 데뷔 19년 만에 신인상을 수상한 신기루는 “사실 하고 싶은 순간보다 그만두고 싶은 순간이 더 많았고 열심히 한 순간보다 포기한 순간이 많았다. 그래도 열심히 하고 부족한 게 그렇지 않은 것보다 낫다고 생각했다”며 “이 직업을 너무 사랑하고 갈망했다. 집에서 댓글만 보면 다 나를 싫어하는 것 같지만 나가면 좋아한다고 해서 그렇게 하루를 버텼다. 35살까지 부모님께 용돈을 받았다. 너무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눈물의 소감을 나타냈다.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 ‘인기가요’ 등의 MC로 배우를 넘어 예능인으로도 활약한 김지은은 “내가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MC 준비를 하느라 수상 멘트를 준비 못했다. 2024년에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건강하게 하는 김지은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SBS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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