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에 큰 파장” 예고한 北 새해 군사도발 전망은…정찰위성? 핵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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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4년 초 남한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지며 새해 북한의 도발 전망에 국내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관계당국과 전문가들에 따르면 2024년 북한이 4월 총선 전에 실행에 옮길 도발의 내용으로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 또는 전술핵탄두 '화산-31'을 이용한 핵실험 등이 주목받고 있다.
북한이 소형화한 전술핵무기를 시험하는 형태의 7차 핵실험을 전격 감행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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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핵 ‘화산-31’ 공개시험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4년 초 남한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지며 새해 북한의 도발 전망에 국내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북한은 과거 한국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총선거 시기를 노려 집중적으로 도발을 감행해 와, 22대 총선을 앞두고도 군사행동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관계당국과 전문가들에 따르면 2024년 북한이 4월 총선 전에 실행에 옮길 도발의 내용으로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 또는 전술핵탄두 ‘화산-31’을 이용한 핵실험 등이 주목받고 있다. 북한은 2023년 5월 31일과 8월 24일에 정찰위성을 잇따라 발사했지만 실패했고, 세 번째 시도 만에 위성 ‘만리경 1호’를 목표했던 궤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다. 북한이 두 차례의 실패를 딛고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한 데는 러시아의 도움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과 불법적 무기 거래 등 군사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가 새해에도 북한에 기술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면서 추가 위성 발사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북한이 소형화한 전술핵무기를 시험하는 형태의 7차 핵실험을 전격 감행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그간 북한은 불완전한 상태의 신무기를 일단 공개한 뒤 일정 시간이 흐르면 공개적으로 시험하는 행태를 반복해 왔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최근 보고서에서 "북한이 이르면 1월 8일 김정은의 40세 생일 전에 화산-31을 이용한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최근 북한의 영변 핵시설에서는 실험용 경수로 가동 움직임이 노출되는 등 심상찮은 동향이 감지되고 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최근 성명에서 영변 핵시설 실험용 경수로(ELWR) 인근에서 온수가 흐르는 등 시운전 정황이 보인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험용 경수로를 본격 가동하면 북한의 플루토늄 생산량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일각에선 중국이 북한의 핵실험을 억제할 것이란 예상도 내놓고 있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김정은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인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압력 때문이라고 추정한다"며 "국경 폐쇄 권한을 가진 중국이 당분간은 넘을 수 없는 선을 그어놨다"고 보도했다.
조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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