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고1 올라갈 때까지 158㎝, 故 유상철 권유로 수비수 전향”(전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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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가 고(故) 유상철 감독의 권유로 수비수로 전향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정식 축구부에 들어갔다는 설영우는 "축구를 시작했을 때부터 대학교 때까지 수비수였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항상 공격수였다. 대학교 1학년 때 고(故) 유상철 감독님이 저한테 수비수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를 하셨다. 그때부터 계속 수비수만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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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설영우가 고(故) 유상철 감독의 권유로 수비수로 전향했다고 밝혔다.
12월 3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축구 국가대표 설영우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설영우는 초등학교 때부터 꾸준히 써 온 훈련 일지를 공유했다. 훈련일지를 본 송은이는 “중학교 때는 키가 작았나”라고 물었다.
설영우는 “고등학교 1학년 올라갈 때 키가 158cm였다. 입학할 때 감독님이 저를 따로 방으로 부르셔서 ‘동계 훈련 기간 동안 집에 가서 먹고 잠만 자라’고 했다. 그때 아버지와 저는 팀에서 잘린 거구나 생각했다. 낙심해서 집에서 잠만 잤는데 계속 10cm씩 컸다. 감독님의 큰 뜻을 알게 됐다. 먹고 자기만 하고 운동을 아예 안 했다”라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정식 축구부에 들어갔다는 설영우는 “축구를 시작했을 때부터 대학교 때까지 수비수였던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항상 공격수였다. 대학교 1학년 때 고(故) 유상철 감독님이 저한테 수비수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를 하셨다. 그때부터 계속 수비수만 했다”라고 말했다.
훈련 일지에 손흥민과 같이 뛰는 것이 꿈이라고 적었던 설영우는 국가대표가 되어 꿈을 이뤘다. 설영우는 “대표팀 발탁됐을 때 ‘띠어 손흥민 선수를 보는구나’ 생각했다. 신인인데도 많이 챙겨주시더라. 진짜 나도 대표 선수가 됐다는 게 실감 됐다”라고 답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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