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선제골 넣고 부친상 당한 '팀 동료' 유니폼 번쩍...전반 5분에는 추모+위로 박수 물결까지

오종헌 기자 2023. 12. 31. 0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버햄튼이 선제골을 터뜨린 뒤 부친상을 당한 마리오 르미나를 위로했다.

울버햄튼은 경기 직전 구단 SNS 채널을 통해 "어제 아침 아버지를 떠나보낸 르미나에게 위로를 건넨다. 르미나의 아버지를 추모하기 위해 선수들은 검은 완장을 차고 에버턴전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부친상을 당한 팀 동료를 위로한 울버햄튼은 전반전을 1-0으로 마무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울버햄튼

[포포투=오종헌]


울버햄튼이 선제골을 터뜨린 뒤 부친상을 당한 마리오 르미나를 위로했다.


울버햄튼은 3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에버턴과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전반 종료 현재 울버햄튼이 1-0으로 앞서고 있다.


이날 울버햄튼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사라비아, 쿠냐, 황희찬이 포진했고 누리, 도일, 주앙 고메스, 세메두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토티 고메스, 도슨, 킬먼이 호흡을 맞췄고사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선 에버턴은 5-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칼버트-르윈이 원톱으로 나섰고 맥닐, 오나나, 가너, 해리슨이 중원을 구성했다. 5백은 미콜렌코, 브레이스웨이트, 킨, 타코우스키, 페테르센이 짝을 이뤘고 픽포드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에버턴을 거세게 압박하던 울버햄튼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6분 코너킥 이후 공격이 계속 이어졌다.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도슨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하지만 흘러나온 공을 킬먼이 마무리했다.


킬먼은 득점 직후 '팀 동료' 르미나의 이름고 등번호 5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꺼내들었다. 르미나는 이번 경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 이유는 부친상 때문이었다.


울버햄튼은 경기 직전 구단 SNS 채널을 통해 "어제 아침 아버지를 떠나보낸 르미나에게 위로를 건넨다. 르미나의 아버지를 추모하기 위해 선수들은 검은 완장을 차고 에버턴전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전반 5분 울버햄튼의 홈 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에 박수가 울려퍼졌다. 르미나의 등번호가 5번이기 때문에 그 시간에 맞춰 추모하는 박수를 보낸 것. 부친상을 당한 팀 동료를 위로한 울버햄튼은 전반전을 1-0으로 마무리했다.


사진=울버햄튼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