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유리몸' 에릭 바이, 친정 비야레알 입단 '2025년까지 동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릭 바이가 친정 비야레알로 돌아갔다.
비야레알은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 바이와 2025년 6월 30일까지 계약했다. 바이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고, 내일 오전 호세 마누엘 라네자 스포츠 시티(비야레알 훈련장)에서 팀원들과 훈련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에릭 바이가 친정 비야레알로 돌아갔다.
비야레알은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 바이와 2025년 6월 30일까지 계약했다. 바이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고, 내일 오전 호세 마누엘 라네자 스포츠 시티(비야레알 훈련장)에서 팀원들과 훈련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복귀는 기정사실이었다. 앞서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비야레알이 바이와 자유 계약(FA)에 가깝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원했던 센터백과 합의가 이루어졌다. 최종 세부 사항 조율 이후 서명한다"라며 계약 성사를 뜻하는 시그니처 'here we go'를 남겼다. 그로부터 하루가 지나 비야레알 복귀가 발표됐다.
스페인 에스파뇰에서 성장한 바이는 비야레알을 거친 다음 지난 2016년 맨유로 이적하면서 잉글랜드 땅을 밟았다. 맨유는 스페인 라리가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바이를 영입하기 위해 3,800만 유로(약 545억 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했다.
하지만 바이는 결국 실패했다. 데뷔 시즌은 EPL, UEFA 유로파리그(UEL),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등등 모든 대회를 합쳐 38경기를 소화했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크고 작은 부상에 발목을 잡혔기 때문이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바이가 맨유에서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만 무려 103경기에 달한다.
그 사이 맨유는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센터백 라인을 계속 교체했고, 완전히 자리를 잃은 바이는 쓸쓸하게 올드 트래포드를 떠났다. 바이는 튀르키예로 향해 베식타시와 계약하고 부활에 도전했다. 하지만 경기력 저하와 선수단 불화로 1군에서 퇴출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바이는 베식타시 입단 3개월 만에 방출됐다.
그런 바이가 친정 비야레알로 돌아왔다. 마르셀리노 감독이 직접 원한 픽으로 알려진 만큼 부상에 발목만 잡히지 않는다면 많은 출전 기회를 받을 걸로 전망된다.
'노란 잠수함' 비야레알은 현재 승점 19점(5승 4무 9패, 26득 35실, -9)으로 13위에 위치하고 있다. 자칫 강등권까지 추락할 수 있는 만큼 반등이 시급하다. 비야레알은 1월 3일 오전 5시 30분 스페인 라리가 19라운드에서 발렌시아 원정에 나선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