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하지마!”→아스널, 토트넘, 첼시 등에 ‘경고’한 감독…지난 시즌 33경기 20골 ST→올 시즌 0경기 출장에도“최고 컨디션 주장”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브렌트포드의 감독인 토마스 프랭크가 급한 모양이다. 한때는 “1억 파운드를 내면 데려갈 수 있다”고 큰소리 쳤는데 지금은 이적을 경고했다. 몇 개월만에 완전히 상황이 바뀌었다. 다름아닌 브렌트포드에서 출전금지중인 아이반 토니에 대해서다. 토니는 현재 프리미어 리그 상위팀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영국 더 선은 30일 ‘프랭크가 아스널에 토니의 이적을 경고했다. 브렌트포드 감독은 스트라이커가 출전 금지 이후 더 좋아 보인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프랭크 감독의 마음이 바뀐 이유는 간단하다. 지금 브렌트포드의 팀 사정이 여의치 않다. 최근 7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둘었을 정도로 공격력이 엉망이다. 토니를 팔 것이 아니라 팀에 남겨둬 공격력을 강화해야할 처지이기 때문이다.
브렌트포드는 11월12일 리버풀에 0-3으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아스널 0-1, 루턴 타운 3-1, 브라이턴 1-2, 셰필드 유나이티드 0-1, 애스턴 빌라 1-2, 울버햄프턴 1-4 등 1승6패를 당했다. 현재 14위로 올 시즌 9패를 당했는데 그중 6번을 최근 한달 보름에 기록한 것이다.
특히 브렌트포드는 7경기에서 6골밖에 넣지 못했다. 3경기나 무득점 완패였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패한 것은 충격적이었다.
이렇게 팀 사장이 급하다보니 토머스 프랭크 감독은 현재 토니의 영입을 위해 군침을 흘리고 있는 팀들에 경고장을 날린 것이다. 기사는 프랭크가 아스널에 토니의 영입을 중단하라고 말했지만 현재 첼시와 토트넘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토니는 앞으로 보름여만 지나면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다. 31일 자정에 열리는 크리스털 팰리스전과 다음주 토요일인 1월6일 울버햄프턴경기가 끝난 후에는 돌아올 수 있다. 다음경기가 1월 23일 브라이턴전이다.
토니는 영국 축구협회의 베팅 규정을 위반해 현재 출장정지 징계중이다. 토니는 베팅 규칙 위반으로 8개월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 5월6일 리버풀전에 뛴 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프랭크 감독은 “내가 아는 한 토니는 브렌트포드 선수다. 나는 그를 지키고 싶고 그가 우리와 함께 플레이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나는 토니를 정말 붙잡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랭크 감독은 “나는 감독이다. 나는 항상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하고 싶다. 내 관점에서는 그를 팔고 싶지 않다. 그 이유는 그가 환상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매일 그의 플레이를 보고 있다”며 “그가 복귀하는 것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훌륭한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는 것과 같다. 마침내 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아스널과 토트넘, 첼시가 토니를 노리고 있는 것은 그의 득점력 때문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트렸다. 토니는 한 시즌 더 뛴 후 202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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