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많다고 나를 해고해? 반사회적” … MLB 스카우터들, 구단 집단 고소 몸살

전상일 2023. 12. 3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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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나이 논쟁이 한창이다.

나이를 먹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해고를 하는 것은 정규직, 계약직을 떠나 부당하다며 스카우터들이 구단을 고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2020시즌 종료 뒤 해고당한 전 미국프로야구 스카우트 두 명이 "나이 때문에 차별받았다"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구단을 고소했다.

이들은 "2020년 이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서 '나이 든 스카우트' 83명 중 51명을 해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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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디트로이트 스카우터 2명, 구단 고소
지난 6월에는 전 스카우트 17명, 메이저리그 구단들 고소 사태도
미국에서도 나이 논쟁이 한창이다. 나이를 먹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해고를 하는 것은 정규직, 계약직을 떠나 부당하다며 소송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도 나이 논쟁이 한창이다. 나이를 먹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해고를 하는 것은 정규직, 계약직을 떠나 부당하다며 스카우터들이 구단을 고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2020시즌 종료 뒤 해고당한 전 미국프로야구 스카우트 두 명이 "나이 때문에 차별받았다"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구단을 고소했다.

AP통신과 워싱턴 포스트 등 미국 현지 언론은 30일(한국시간) "현재 68세인 게리 펠런트와 67세 랜들 존슨이 미국 디트로이트 지방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둘은 '디트로이트 구단이 모든 차별을 금지하는 미시간주의 엘리엇-라슨 민권법과 연방 정부의 연령 차별 금지법(ADEA)을 어기고 부당 해고를 했다'고 주장한다"고 보도했다.

디트로이트는 2020년 10월 31일, 펠런트와 존슨 등 최고 4명의 스카우트를 해고했다.

원고는 "디트로이트는 20대 초반부터 50대 초반까지의 스카우트만 남겨뒀다. 명백한 연령 차별"이라며 “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인력 조정이라고 주장했지만, 구단은 직원 급여 지급을 위한 대출도 받지 않을 정도로 재정 상태가 괜찮았다. 최근에는 구단 수익이 늘어났음에도 우리를 다시 고용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해자의 행위가 악의적이고 반사회적이다. 징벌적 손해배상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펠런트와 존슨은 연령 차별이 메이저리그 전체에 번져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2020년 이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서 ‘나이 든 스카우트’ 83명 중 51명을 해고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에는 전 스카우트 17명이 덴버 지방법원에 맨프레드 커미셔너와 메이저리그 여러 구단을 고소했다.
#메이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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