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로 없이 고군분투하는 카터 주니어, 주축 이탈 상황에서 과부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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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카터 주니어(206cm, F)가 어려운 팀 상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최근 정관장에 합류한 카터 주니어 역시 체력과 부상 위험을 안고 뛰고 있다.
4쿼터 승부의 향방이 SK로 어느 정도 결정된 상황에서 카터 주니어는 2분 38초만 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카터 주니어는 KBL 입성 이후 2경기 연속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팀에 적응하는 모습이지만, 먼로가 빠진 상황에서 평균 출전 시간이 30분을 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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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카터 주니어(206cm, F)가 어려운 팀 상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안양 정관장은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68-86으로 패했다.
정관장은 이날 패배로 6연패에 빠지며 시즌 10승 17패로 7위에 머물렀다.
3라운드 들어 정관장은 부상이라는 복병을 만나 고전하고 있다. 배병준(189cm, G), 최성원(184cm, G), 대릴 먼로(198cm, F) 등 팀의 주축들이 연이어 부상을 입으면서 정관장은 정상 전력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팀의 아시아 쿼터인 렌즈 아반도(188cm, G)가 지난 28일 고양 소노전에서 리바운드를 잡는 과장에서 허리부터 떨지면서 요추골절과 뇌진탕 소견을 받아 당분간 코트에서 보기 어려워졌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감독으로서 중요하다.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는데 격려와 독려를 해야 한다.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며 어려운 팀 상황을 설명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최근 정관장에 합류한 카터 주니어 역시 체력과 부상 위험을 안고 뛰고 있다.
카터 주니어는 이날 경기에서 1쿼터부터 체력에 부치는 모습이었다. SK의 자밀 워니(199cm, C)와 최부경(200cm, F)의 수비에 고전했고 1쿼터 야투 성공률이 17%(1/6)에 그칠 정도로 컨디션이 나빴다.
몸이 풀린 카터 주니어는 2쿼터에 조금씩 감각을 찾았다. 2쿼터 5분 22초 상황에서 최성원의 패스를 받아 돌파 후 플로터를 성공시켰고 2쿼터 3분 16초 상황에서도 우측에서 다시 플로터를 성공시키며 4점을 성공시켰다.
카터 주니어는 3쿼터에는 외곽에 더 치중했다. 카터 주니어는 3쿼터 9분 30초와 5분 41초 상황에서 타점 높은 3점슛을 시도하며 2개를 성공시켰다. 2개의 3점 모두 박지훈(184cm, G)과 최성원의 패스를 적절히 이용해 슛 찬스를 만든점이 인상적이었다.
4쿼터 승부의 향방이 SK로 어느 정도 결정된 상황에서 카터 주니어는 2분 38초만 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카터 주니어는 24분 28초를 뛰면서 15점 12리바운드의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카터 주니어는 KBL 입성 이후 2경기 연속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팀에 적응하는 모습이지만, 먼로가 빠진 상황에서 평균 출전 시간이 30분을 넘고 있다. 그만큼 카터 주니어의 체력 소모가 크고 과부하의 위험이 있다.
일단 정관장은 먼로가 복귀할 때까지 카터 주니어로 버텨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정관장은 이번 시즌 7연패와 6연패를 당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만약 카터 주니어까지 이탈한다면 정관장은 남은 시즌 운영에 비상이 걸릴 수밖에 없다.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퇴출된 오마리 스펠맨의 나비 효과가 정관장을 덮치고 있는 가운데 김상식 감독의 고민은 커졌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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