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없었다' 남궁민, 연기 대상 수상…"안은진 없었으면 이자리 없었다"[MBC연기대상]

김준석 2023. 12. 30.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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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이 이변 없이 연기 대상을 수상했다.

남궁민은 "우리 길채 안은진 배우. 선배로서 처음 보는 배우인데 '그냥 동료다'라고 생각했다. 내가 힘들 때 진실 어린 눈빛으로 많은 의지를 했다. 진심어린 연기를 해서 감사하다. 길채가 없었으면 이 자리가 없었을 거다. 제가 봤을 때 안은진 배우는 좀 그래"라며 명대사를 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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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남궁민이 이변 없이 연기 대상을 수상했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MBC 연기대상'이 열렸다. 올해 드라마 주인공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진행은 김성주, 박규영이 맡았다.

이날 대상을 받은 남궁민은 "연기는 완벽하게 준비하는 편인데 제가 말을 잘 못한다. 이번에는 연기자가 아닌 인간 남궁민의 얘기를 하고 가겠다"

남궁민은 "미친듯이 바쁜 스케줄이 끝나고 멍하니 TV 앞에서 보고 있었다. 갑자기 '내가 원하는 행복이 뭐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자세히 생각해 봤다. '내가 행복한가'라고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푹 자고 대본 충분하게 보고 촬영장을 갔는데 감독님이 '큐' 사인을 줄 때가 제일 행복했다. 내가 출연하지 않아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작품을 볼 때도 행복하더라. 우리 '연인'을 좋아했던 시청자들의 감사 인사가 먼저 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남궁민은 "MBC 내부에서도 도움을 줬는데 외부에서 도움을 주신 분도 많다"라며 스태프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그는 "또 '연인' 스태프들이 진짜 밝았다. 많은 힘을 얻었다. 연기자분들, 특히 대표해서 청아배우, 종태형님, 학주배우 미움을 그렇게 많이 받았다. 미안해서 청아에게 전화를 할 수도 없더라"라며 웃었다.

남궁민은 "우리 길채 안은진 배우. 선배로서 처음 보는 배우인데 '그냥 동료다'라고 생각했다. 내가 힘들 때 진실 어린 눈빛으로 많은 의지를 했다. 진심어린 연기를 해서 감사하다. 길채가 없었으면 이 자리가 없었을 거다. 제가 봤을 때 안은진 배우는 좀 그래"라며 명대사를 뱉었다.

남궁민은 "제가 좋아하는 말중 하나가 '꿈은 목적지가 아니라 항해 그 자체다'라는 말이 있다. 트로피를 든 순간이 아니라 고생했을 때가 저에겐 더 달콤하게 느껴지는 것 보니 제가 확실히 꿈을 이룬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남궁민은 끝으로 "사랑하는 가족들 어머니 아버지, 사랑하는 아내 아름이, 저는 연기에 한해 절대 방심하지 않고 겸손한 배우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2023 MBC 연기대상 수상자 명단

▲ 신인상

'연인' 김무준

'연인' 김윤우

'연인' 박정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주현영

▲ 조연상

'연인' 최영우

'꼭두의 계절' 차청화

▲ 베스트커플상

'연인' 남궁민, 안은진

▲ 베스트캐릭터상

'연인' 김종태

▲ 우수 연기상

'마녀의 게임' 이현석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 전혜연 (일일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배인혁 (미니시리즈)

'오늘도 사랑럽개' 박규영 (미니시리즈)

▲ 최우수연기상

'하늘의 인연' 김유석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 장서희 (일일드라마)

'조선변호사' 우도환 (미니시리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

'연인' 안은진

▲ 올해의 드라마상

'연인' 김성용 PD

▲ 대상

'연인' 남궁민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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