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수고하셨습니다” 승강기서 간식 나눔한 어린이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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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린이가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아파트 이웃들에게 작은 선물을 나눠 훈훈함을 안겼다.
또 다른 이웃은 해당 어린이에게 "엘리베이터에서 받은 선물 너무 고마웠어. 난 ○○호 아줌마야. 받은 기쁨을 네게도 돌려주려고 준비했단다. 너도 달달한 과자꾸러미 받고 행복하고 즐거운 2024년 새해 맞이하길 바란다"고 편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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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린이가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아파트 이웃들에게 작은 선물을 나눠 훈훈함을 안겼다.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한 어린이의 연말 인사가 담긴 노란색 종이가 아파트 승강기 벽면에 붙어 있다. 종이에는 “안녕하세요 ○○○호 어린이입니다”라며 “2023년 올해도 수고하셨습니다. 달달한 간식 드시면서 2024년에도 힘내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적혀 있다.
이 어린이는 종이 하단에 작은 간식을 포장해 이웃들이 하나씩 가져갈 수 있게 했다. A씨는 "너무나 훈훈해서 하루 종일 기분 좋았다"고 미소 지었다.
몇 시간 뒤, A씨는 어린이가 붙인 종이에 많은 이웃이 답글을 적어줬다며 이후 상황을 전했다.
A씨가 게시한 사진을 보면 비어있던 종이에는 “예쁜 마음 고마워요” “잘 먹을게 고마워” 등 이웃들의 답글로 채워져 있었다. ‘세뱃돈’이라며 만원짜리 지폐를 종이에 붙여둔 이웃도 있었다.
또 다른 이웃은 해당 어린이에게 “엘리베이터에서 받은 선물 너무 고마웠어. 난 ○○호 아줌마야. 받은 기쁨을 네게도 돌려주려고 준비했단다. 너도 달달한 과자꾸러미 받고 행복하고 즐거운 2024년 새해 맞이하길 바란다”고 편지를 전했다. 동시에 과자를 한가득 담아 쇼핑백을 주면서 고마움을 표했다고 한다.
A씨는 “많은 분들이 감사 마음을 글로 남겨줬다”며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길 바란다”며 가슴 따뜻한 일화를 공유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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