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은 대체 왜? 음주 뺑소니 사망사고 낸 30대 男 구속영장 기각

노기섭 기자 2023. 12. 30.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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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에서 행인을 치고 구호 조치 없이 달아난 30대 음주 운전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특정범죄가중법상 도주치사,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청구된 3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30일 기각했다.

법원은 A 씨가 증거인멸을 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 27일 오후 원주시 관설동 판부면 행정복지센터 앞 편도 3차로 횡단보도에서 40대 B 씨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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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내부에 설치된 법원 상징물. 연합뉴스 자료 사진

강원 원주시에서 행인을 치고 구호 조치 없이 달아난 30대 음주 운전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특정범죄가중법상 도주치사,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청구된 3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30일 기각했다. 법원은 A 씨가 증거인멸을 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 27일 오후 원주시 관설동 판부면 행정복지센터 앞 편도 3차로 횡단보도에서 40대 B 씨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 씨의 동선을 추적하던 경찰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3㎞가량 떨어진 곳에서 두고 간 차량을 발견, 차량번호를 조회한 뒤 주거지인 반곡동 한 아파트에서 지난 28일 오전에 그를 긴급체포했다. A 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07%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 "송년 모임에서 술을 마신 뒤 차를 타고 귀가하던 중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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