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진·이세영, 女최우수상 공동수상 '흑과 백'[MBC연기대상]

김현록 기자 2023. 12. 3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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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진 이세영이 MBC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30일 오후 2023년 MBC 드라마를 결산하는 2023 MBC 연기대상이 열린 가운데 '연인' 안은진,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이 최우수 연기상을 함꼐 받았다.

'연인' 안은진과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의 맞대결로 관심이 집중됐던 여자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이 공동수상을 결정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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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최우수상 안은진 이세영. 제공|MBC 연기대상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안은진 이세영이 MBC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30일 오후 2023년 MBC 드라마를 결산하는 2023 MBC 연기대상이 열린 가운데 '연인' 안은진,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이 최우수 연기상을 함꼐 받았다.

'연인' 안은진과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의 맞대결로 관심이 집중됐던 여자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이 공동수상을 결정한 것.

이세영은 "오늘은 눈이 참 많이 오더라. 내일도 날씨가 흐리다고 하던데 그래서 아마 2023년에 마지막 해가 지는 모습은 못 볼 것 같다. 모레 1월 1일이 되면 몇시간 차이지만 날씨가 맑아져서 새해 첫 해돋이는 선명하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올 한해 많은 사람들이 아프고 힘들었지만 새해에는 좀 나아질거라는 그런 말을 하늘이 해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드라마로 치면 2024년이라는 작품의 첫 회 첫 신이 이 드라마는 해피엔딩이라고 스포일러를 주는 것 처럼"이라고 울컥하며 "이 자리 계신 여러분과 시청자들이 결말을 미리 알고 드라마를 찍는 주인공처럼 2024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길채가 왔어요"라고 웃으며 소감을 시작한 안은진은 "작년 이맘때쯤 대본연습을 열심히 하면서 어떻게 하면 도망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안은진은 "'연인'이 감사하고 행복한 추억으로 남아 앞으로 나아갈 힘을 많이 얻었다"면서 "어떻게 말할지 생각했는데 기억이 안 나는게 묘미인가"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안은진은 이어 "저는 오래 연기하고 싶다. 늙어서도 연기할거니까 지치지 마시고 예쁘게 봐 달라. 더 기대되고 재미있는 연기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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