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GSW, '우승 주역' 위긴스 트레이드 알아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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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가 위긴스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전담 기자 '팀 카와카미'는 30일(한국시간) 앤드류 위긴스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이런 위긴스의 활약에 보답으로 골든스테이트는 2021-2022시즌이 끝나고 위긴스와 4년 1억 900만 달러의 연장계약을 체결하며, 팀의 미래로 낙점했다.
누가 뭐래도 위긴스는 골든스테이트 시스템 농구에서 대체할 수 없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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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골든스테이트가 위긴스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전담 기자 '팀 카와카미'는 30일(한국시간) 앤드류 위긴스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카와카미는 "내가 과거에는 골든스테이트가 위긴스 트레이드를 꺼릴 것이라 했었으나, 트레이드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위긴스는 현재 조나단 쿠밍가와 조합이 좋지 못하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골든스테이트는 쿠밍가를 선택하고, 위긴스를 트레이드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골든스테이트는 15승 16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11위에 위치했다. 현재 순위라면 골든스테이트는 플레이오프 진출은 커녕 플레이-인 토너먼트도 진출하지 못한다. 얼마나 심각한 성적인지 알 수 있다.
원인은 여러 가지다. 크리스 폴과 클레이 탐슨 등 베테랑 선수들의 노쇄화로 인한 부진, 케본 루니와 앤드류 위긴스와 같은 주축 선수들의 기량 하락도 크다. 그중 위긴스의 기량 하락은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 치명타다.
위긴스는 2021-2022시즌 골든스테이트가 NBA 우승을 차지할 때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경기당 고효율로 평균 17점 이상을 기록했고, 장신 포워드로 훌륭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위긴스는 NBA 최고의 3&D 포워드 중 하나였다.
이런 위긴스의 활약에 보답으로 골든스테이트는 2021-2022시즌이 끝나고 위긴스와 4년 1억 900만 달러의 연장계약을 체결하며, 팀의 미래로 낙점했다. 위긴스의 활약이 워낙 출중했기 때문에 당연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위긴스는 심상치 않았다. 시즌 중반, 갑작스럽게 개인 사정으로 인해 장기간 팀에서 이탈한 것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위긴스의 사정을 외부에 노출하지 않았고, 위긴스는 정규 시즌 절반 가까이 출전하지 않았다.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복귀한 위긴스는 평범한 활약을 펼쳤고, 팀은 서부 컨퍼런스 2라운드에서 LA 레이커스에 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은 건강하게 시즌을 시작했으나, 부진에 빠졌다.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하며 좋아졌던 부분이 다시 안 좋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답답한 골밑 마무리, 꾸준히 30% 후반을 유지했던 3점슛 성공률은 현재 29%로 최악이다. 여기에 장점이던 수비도 이번 시즌은 아쉽다. 즉, 위긴스의 장점이 모두 사라진 것이다.
기록도 자연스럽게 감소했다. 이번 시즌 위긴스는 평균 12.6점 4.4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한 후 최악의 기록이다.
위긴스가 부진에 빠진 사이, 쿠밍가가 성장했다. 쿠밍가는 이번 시즌 기준으로 위긴스보다 훨씬 나은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과감한 골밑 돌파와 속공 득점으로 팀의 에너지 레벨을 끌어 올리고 있다. 쿠밍가의 활약이 지속된다면, 굳이 위긴스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 심지어 쿠밍가는 2002년생의 어린 유망주다.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위긴스가 다시 기량을 되찾는 것이다. 누가 뭐래도 위긴스는 골든스테이트 시스템 농구에서 대체할 수 없는 선수다.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 위긴스의 트레이드보다 기량 회복을 기다릴 가능성이 높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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