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 이현석 “회사 다니다 33살에 연기 시작, 지치지 않을 것”[MBC 연기대상]

이하나 2023. 12. 3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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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연기를 시작한 이현석이 일일드라마 부문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마녀의 게임'에 출연한 이현석은 이날 우수연기상 일일드라마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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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23 MBC 연기대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뒤늦게 연기를 시작한 이현석이 일일드라마 부문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12월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는 ‘2023 MBC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마녀의 게임’에 출연한 이현석은 이날 우수연기상 일일드라마 부문을 수상했다. “아름다운 밤이다”라고 말문을 연 이현석은 “저한테는 이 자리가 굉장히 마법 같은 일이고 기적같은 자리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반 회사를 다니다 33살에 연기를 시작했다.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배우가 멋있어서 시작했는데 주위에서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늘 포기하고 싶을 때 계속 옆에서 소주 한잔 기울여줬던 친구들 고맙다. 이름도 없는 무명 신인을 드라마에 용기 있게 주연으로 써주신 감독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현석은 “긴장도 많이 하고 너무 힘들었는데 든든하게 챙겨주신 (오)창석이 형, (장)서희 선배님 너무 감사하다. 저한테 배우는 이렇게 성장해야 한다고 메시지를 많이 주신 극 중 제 할머니 반효정 선생님 감사하다. 오래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활동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기원했다.

이어 “꿈을 위해서 도전할 수 있게 건강하게 아직 자리를 지켜주신 부모님 너무 고맙다. 혼자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더라. 늘 내 옆에 누군가 있어야 하나씩 이루어지는 것 같다. 여기 계신 선배님들, 이 추위에 밖에서 촬영하고 계신 스태프와 동료들 감사하고 존경한다. 예전에는 대단한 일을 하는 사람이 멋있어 보였다. 이제는 한 가지 일을 갈고 닦아서 자신의 철학을 뿜어내는 분들이 존경스럽다. 저도 앞으로 넘어지고 힘들겠지만 계속 달려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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