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대신 스트리머"…아프리카TV, e스포츠 콘텐츠로 해외 공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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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067160)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BJ'라는 명칭도, 대표 수익모델 '별풍선'의 이름도 바꾼다.
e스포츠 콘텐츠를 앞세워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을 공략할 예정인데, 아프리카TV가 주최한 e스포츠 대회에서 동시 접속자 수 10만명을 기록한 태국 시장을 우선 공략한다.
현재 아프리카TV는 6명의 BJ를 대상으로 1440p 화질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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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강점 앞세워 글로벌·국내 경쟁력 갖출 것"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아프리카TV(067160)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BJ'라는 명칭도, 대표 수익모델 '별풍선'의 이름도 바꾼다. e스포츠 콘텐츠를 앞세워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을 공략할 예정인데, 아프리카TV가 주최한 e스포츠 대회에서 동시 접속자 수 10만명을 기록한 태국 시장을 우선 공략한다.
풍부한 제작 역량과 인력을 바탕으로 네이버(035420)와의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30일 아프리카TV는 서울 송파구 비타500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NH콕뱅크와 함께 '2023 아프리카TV BJ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해의 성과를 돌아보고 유저와 소통하기 위해 2011년부터 이어온 행사다.
아프리카TV는 오프라인 시상식을 비롯해 가상현실 플랫폼 '프리블록스'에서도 버추얼 BJ들의 무대를 진행했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내년 핵심 목표로 '글로벌 진출'을 꼽았다. 그는 특히 아프리카TV에 씌워진 부정적 이미지를 깨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명과 서비스명을 바꾸겠다고 예고했다.
정 대표는 "해외에서는 '스트리머'가 일반적으로 쓰인다. (플랫폼 명칭을) 숲으로 변경 예정인 만큼 BJ란 명칭을 '수퍼'로 바꾸냐는 의견도 있지만, 일반명사인 '스트리머'로 바꾸는 방향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별풍선 또한 명칭 변경을 생각하고 있다"며 "아직 ('숲'으로 변경되는) 상반기까지 시간이 있다 보니 차분히 준비하고 의견도 나누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과의 경쟁도 즐기겠다는 입장이다. 아프리카TV는 7~8년에 걸쳐 e스포츠 대회를 주최한 경험이 있고, 자체 제작 스튜디오와 80여명의 전문 인력을 갖춘만큼 비교 우위가 있다고 강조했다.
게임·e스포츠 콘텐츠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인 '화질' 부문도 챙긴다는 방침이다.
현재 아프리카TV는 6명의 BJ를 대상으로 1440p 화질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종합 게임 스트리밍 BJ와 아프리카TV BJ 랭킹이 높은 BJ를 우선해 1440p 화질을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기존 16개였던 수상 부문을 게임·보이는 라디오·스포츠 등 3개 부문으로 통합했다. 부문별 BJ 대상은 '김민교'(게임), '감스트'(스포츠), '와꾸대장봉준'(보이는 라디오)에게 돌아갔다. 콘텐츠 대상은 '남순'이 받았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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