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행사 풍성…해넘이·해맞이 ‘안전 주의’
[KBS 대구] [앵커]
다사다난했던 올해도 이제 어느덧 하루 남짓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해와 내년의 첫 해를 밖에서 보려는 계획 세우신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경찰과 자치단체가 대비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앞산에 있는 빨래터 공원.
내일 진행되는 해넘이 행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해넘이 행사를 여는 이 곳에는 동시에 최대 천500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관계 기관이 대비에 나섰습니다.
[조재구/대구 남구청장 : "안전관리 계획을 철두철미하게 (해서) 경찰과 소방 또 공무원, 사설 경비업체 또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안전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처럼 계묘년의 끝과 갑진년의 시작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역 곳곳에서 열립니다.
대구에서는 19개 지역에서 4만 6천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2만여 명이 몰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는 경찰 인력 440명이 투입됩니다.
지난 해 행사 때 썼던 인파 관리 차량도 다시 투입합니다.
[서영진/대구경찰청 경비경호계장 : "안전펜스와 인파 안전관리 차량 등 안전관리 장비를 활용해서 인파 밀집도를 분산하는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안전관리에 나설 계획입니다."]
경북은 31개 지역에서 10만 천 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포항 호미곶에 해맞이 인파 4만여 명 등 동해안 지역이 크게 붐빌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경북경찰청은 경찰 900여 명을 비롯해, 드론으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드론 관제 차량 등을 동원할 계획입니다.
또 6천 600대 규모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통합 상황실을 통해 실시간 교통 상황을 공유하는 등 특별 교통관리 체계를 구축합니다.
[정선중/경북경찰청 대테러의경계장 : "방문객들은 행사장 인근에 설치된 간판이나 플랫카드, 교통안내 요원의 지시 등을 잘 보시고서 임시주차장의 위치라든지 도로 통제구간 등을 잘 확인하시고..."]
안전한 행사를 즐기기 위해서는 사전에 행사 정보를 숙지하고 현장 지시에 잘 따르는 성숙한 시민 의식도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지훈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화면제공:대구경찰청
김지훈 기자 (nakch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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