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최악 공습' 당한 이튿날 반격…러 "어린이 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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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전쟁 발발 이래 최대 규모의 공습을 당한 다음 날인 30일(현지시간) 러시아를 향해 공격을 감행했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자국 영공으로 날아든 우크라이나 무인기(드론) 32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의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벨고로드 중심부를 포격했다"며 "어린이 2명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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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전쟁 발발 이래 최대 규모의 공습을 당한 다음 날인 30일(현지시간) 러시아를 향해 공격을 감행했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자국 영공으로 날아든 우크라이나 무인기(드론) 32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인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의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벨고로드 중심부를 포격했다"며 "어린이 2명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했다"고 전했다.
역시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브랸스크 지역에서도 아동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러시아는 미사일 122발, 드론 36대를 동원해 키이우와 하르키우, 오데사, 드니프로 등 우크라이나 전역을 포격했다. 작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최대 규모 공습이었다.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전날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총 39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거의 120개의 도시와 마을이 피해를 당했고, 수백개의 민간 시설이 파괴됐다"고 말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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