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가구 중 1가구 준공 20년 초과…10년전 2배, 공급 부족 책임은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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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2가구 중 1가구는 준공 20년이 지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준공한지 20년이 지난 아파트(임대 제외)는 총 273만2509가구로 전체 물량(532만8208가구)의 51.3%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인천 계양구는 준공 20년을 넘은 노후 아파트 비율이 81.1%에 달해 인천의 대표적인 노후주택 밀집지역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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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2가구 중 1가구는 준공 20년이 지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준공한지 20년이 지난 아파트(임대 제외)는 총 273만2509가구로 전체 물량(532만8208가구)의 51.3%에 해당한다. 10년 전인 2013년에는 이 비율이 24.7%였다.
한동안 수도권 공급 물량이 급감한 가운데 재건축 정비 사업이 부진했던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더구나 올해부터는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준공 30년이 넘는 아파트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에선 새 아파트 분양권이 웃돈이 붙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인천 계양구는 준공 20년을 넘은 노후 아파트 비율이 81.1%에 달해 인천의 대표적인 노후주택 밀집지역으로 손꼽힌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이 지역에서 내년 3월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 전용면적 84㎡ 분양권이 지난달 6억8517만 원에 거래됐다. 분양가(5억5200만 원) 대비 약 1억3000만 원 이상 웃돈이 붙은 것이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은 새 아파트에 대한 잠재 수요가 많아 가격 면에서 안정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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