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야구·농구 삼성은 바닥, ‘요술 배구’ 삼성화재 5연승

정충희 2023. 12. 3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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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와 축구, 농구 등 최근 '삼성 스포츠'가 무기력하지만 배구의 삼성화재만은 다릅니다.

요스바니의 '요술 배구'를 앞세운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는 5연승 신바람을 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스바니가 강력한 서브로 기세를 올립니다.

폭발적인 강타를 앞세운 요스바니의 활약으로 삼성화재가 가볍게 첫 세트를 따냅니다.

2세트에서는 오른손잡이인 요스바니의 왼손 공격이 빛났습니다.

세터의 토스가 흔들리자 재빨리 왼손으로 득점을 올린 요스바니.

이번에는 오른손으로 때리는 듯 하다가 다시 한 번 왼손으로 공격을 성공시킵니다.

절묘하게 상대를 속였습니다.

압도적인 높이를 앞세운 가로막기 실력까지 자랑한 요스바니는 2세트에서도 주연이었습니다.

서브를 관중석까지 날려버리는 황당한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삼성화재 팬들에게는 오히려 배구의 재미를 더해주는 양념이었습니다.

3세트 KB손해보험의 저항이 거셌지만 요스바니가 버틴 삼성화재가 3대 0 승리를 거뒀습니다.

5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승점 42점으로 단독 선두인 우리카드를 5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요스바니가 27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준우가 속공 등으로 9득점, 빛나는 조연이 됐습니다.

[김준우/선수 : "3세트 마지막에 듀스 갔을 때도 팀원들끼리 믿고 하다 보니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자신있게 하다 보니 좋은 결과 나온 것 같습니다."]

주전 세터 황승빈이 부상으로 빠진 최하위 KB는 5연패했습니다.

힘겹게 버텼지만 고비마다 실수를 연발하며 깊은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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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희 기자 (l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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