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비하' 민경우 국힘 비대위원직 사퇴…"누 끼치고 싶지 않다"
이예원 기자 2023. 12. 30. 21:35
'노인 비하' 민경우 국힘 비대위원직 사퇴…"누 끼치고 싶지 않다"
'노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민경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이 오늘 비대위원직을 사퇴했습니다. 비대위원으로 공식 임명된 지 하루만입니다.
민 전 위원은 오늘 오후 입장문을 통해 "제 과거 발언에 대한 논란 때문에 비대위의 출발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앞으로 저의 위치에서 운동권 정치 청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민 전 위원은 지난 10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지금 가장 최대의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것"이라며 "빨리빨리 돌아가셔야 한다"고 말해 비판을 받았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민 전 위원은 어제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과거 신중하지 못했던 표현을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또 "386 세대가 나이와 지위로 젊은 세대 진입을 막는 사회적 현상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실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대한노인회는 민 전 위원이 사퇴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고,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에게 전화로 사과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민 전 위원은 과거 유튜브에서 일본의 조선 식민 지배에 대해 '우수한 제국 청년들이 해외 식민지를 개척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도 알려지며 또 다른 논란이 됐습니다.
민 전 위원은 과거 학생 운동권에서 활동하다 전향해 운동권 정치 청산을 주장한 이력으로 비대위원에 임명된 바 있습니다.
앞서 민 전 위원은 지난 10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지금 가장 최대의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것"이라며 "빨리빨리 돌아가셔야 한다"고 말해 비판을 받았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민 전 위원은 어제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과거 신중하지 못했던 표현을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또 "386 세대가 나이와 지위로 젊은 세대 진입을 막는 사회적 현상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실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대한노인회는 민 전 위원이 사퇴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고,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에게 전화로 사과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민 전 위원은 과거 유튜브에서 일본의 조선 식민 지배에 대해 '우수한 제국 청년들이 해외 식민지를 개척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도 알려지며 또 다른 논란이 됐습니다.
민 전 위원은 과거 학생 운동권에서 활동하다 전향해 운동권 정치 청산을 주장한 이력으로 비대위원에 임명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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