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폴란드로 미사일 진입 정황에 “우크라 미사일 낙탄 때와 유사”

유동엽 2023. 12. 30. 21: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는 과정에서 자국 미사일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영공을 한때 진입한 정황에 대해 "증거를 제시하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 과정에서 같은 날 오전 7시쯤 러시아 미사일이 국경을 넘어 폴란드 영공에 진입한 뒤 약 40㎞가량 비행했으며 이후 우크라이나 쪽으로 돌아간 것이 포착됐다고 폴란드는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는 과정에서 자국 미사일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영공을 한때 진입한 정황에 대해 “증거를 제시하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러시아 국영 매체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안드레이 오르다시 주폴란드 러시아 대리대사가 “구체적인 증거가 나올 때까지 어떤 설명도 하지 않겠다”며 “이런 혐의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현지 시간 29일 미사일 122발과 무인기(드론) 36대를 동원해 우크라이나 전역을 폭격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최대 규모 공습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같은 날 오전 7시쯤 러시아 미사일이 국경을 넘어 폴란드 영공에 진입한 뒤 약 40㎞가량 비행했으며 이후 우크라이나 쪽으로 돌아간 것이 포착됐다고 폴란드는 밝혔습니다.

오르다시 대리대사는 “이번 상황은 지난해 11월 폴란드 영토에 로켓이 떨어져 2명이 숨졌던 사건과 매우 유사하다”며 “당시에도 러시아 측을 비난하려는 이들이 있었으나, 우크라이나군의 로켓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15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습할 당시 폴란드 동부 접경지에 미사일이 떨어져 2명이 숨졌던 일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당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으나 미국 등 서방은 우크라이나 대공 미사일이 낙탄한 것이라고 결론지은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유동엽 기자 (imher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