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이 역사상 가장 더운 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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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 연소에 따른 지구온난화와 삼림벌채 등에 더해 엘니뇨 현상까지 더해지면서 2024년이 올해를 넘어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수석 엘니뇨 예보관인 미셸 로레유는 "내년 봄 엘니뇨가 사라지고 태평양의 같은 지역에 평균보다 차가운 수온을 특징으로 하는 라니냐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구 온도를 추적하는 독립기구 버클리 어스의 과학자 로버트 로데 역시 "2024년이 일반적 예상을 뒤엎고 실제로는 올해보다 조금 더 시원하게 끝날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내년 기온이 올해를 넘어서지 못해도 역사상 최소 5위 안에 드는 무더운 해가 될 것이라는 데는 기상학자들의 의견이 일치했다. 텍사스 A&M대의 기후학자 앤드류 데슬러는 "정상적 패턴을 따른다면 내년은 올해보다 조금 더 더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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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연료 연소에 따른 지구온난화와 삼림벌채 등에 더해 엘니뇨 현상까지 더해지면서 2024년이 올해를 넘어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다만 엘니뇨 현상이 내년 봄 일찍 끝나고 라니냐 현상이 나타나면 연평균기온은 올해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악시오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적도 부근 열대 태평양 지역에서 시작된 강력한 엘니뇨 현상이 계속되면서 내년에 지구 평균기온이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태평양 중앙에서 동쪽으로 갈수록 평균보다 따뜻한 해수 온도를 나타내면서 기온 상승을 부추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적으로 엘니뇨 현상이 지구 평균기온을 끌어올리는 데는 시간 지연이 발생하며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시기는 해수 온도가 최고조에 달하고 몇 달 후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엘니뇨가 적어도 2024년 초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내년이 올해보다 더 따뜻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기후학자 지그 하우스파더는 “올해가 2015년과 비슷할 수 있고 (기존 가장 더운 해였던) 2016년 기록이 깨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전례 없는 전 세계 평균기온 상승 속에 리비아·그리스 등에서 대규모 홍수, 세계 곳곳에서 기록적 폭염이 기록된 가운데 기상이변 상당수와 산업화 등에 따른 기후변화와 직접 연관됐다는 연구결과 발표가 이어졌다. 여기에 기후학자들의 예상대로 내년이 올해보다 더 더워진다면 1970년대부터 가속하기 시작한 지구온난화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는 가설 역시 신빙성이 더해질 전망이다.
대다수 기후학자가 엘니뇨가 내년 봄부터 초여름까지 지속해 내년이 역사상 가장 따뜻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는 반면 일부 학자들은 엘니뇨가 일찍 끝나면 올해보다 시원한 해로 기록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수석 엘니뇨 예보관인 미셸 로레유는 “내년 봄 엘니뇨가 사라지고 태평양의 같은 지역에 평균보다 차가운 수온을 특징으로 하는 라니냐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구 온도를 추적하는 독립기구 버클리 어스의 과학자 로버트 로데 역시 ”2024년이 일반적 예상을 뒤엎고 실제로는 올해보다 조금 더 시원하게 끝날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내년 기온이 올해를 넘어서지 못해도 역사상 최소 5위 안에 드는 무더운 해가 될 것이라는 데는 기상학자들의 의견이 일치했다. 텍사스 A&M대의 기후학자 앤드류 데슬러는 ”정상적 패턴을 따른다면 내년은 올해보다 조금 더 더워야 한다. 하지만 정상적 패턴은 더는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며 ”어쨌든 내년은 역사상 가장 더운 해 중 하나가 될 것이 분명하다“고 진단했다.워싱턴=김남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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