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3년 만에 큰 눈…강원도 내일까지 대설

김세현 2023. 12. 3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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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서울에 내린 눈은 13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이었습니다.

강원 영동지역엔 내일(31일)도 많은 눈이 내린다는데요.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눈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현재 강원도를 오가는 교통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지금 보시는 화면은 서울양양고속도로 강원 홍천 화촌1 터널 입니다.

지금은 눈이 그쳤지만, 도로 양옆으로 눈이 많이 쌓인 걸 볼 수 있는데요.

오늘 해넘이, 해맞이를 보기 위해 강원도로 이동하는 차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교통은 비교적 원활한 상황입니다.

밤사이 눈이 예상되고, 눈과 비로 미끄러운 곳이 많아 안전 운전 하셔야 합니다.

오늘 경기 양평은 11.1cm 남양주는 11.4cm 까지 눈이 쌓였습니다.

서울은 12.2cm를 기록했는데, 2010년 1월 4일 이후 13년 만에 가장 많이 내린 겁니다.

서울 등 중부 내륙 지역의 기온이 예측보다 늦게 올라 눈 오는 시간이 두 시간 가량 길어지면서 많은 눈이 쌓인 겁니다.

내일도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예보됐습니다.

특히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강원도에 강하고 많은 눈이 예상되는데요.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지나면서 내일 새벽에 시간당 1에서 3cm의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찬 공기가 유입되는 강원 동해안 지역은 내일 밤까지도 강한 눈이 내리면서 최대 15cm가 넘는 큰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많은 눈이 쌓이면서 차량이 고립될 수 있으니 월동 장비를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해넘이와 해맞이를 보러 동해안에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동해안에는 내일부터 높은 너울이 밀려오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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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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