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독립한 ‘효심이네’…각자도생 가능할까[종합]

김지은 기자 2023. 12. 3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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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효심이네’ 유이가 독립했고, 설정환은 변호사 시험을 포기했다. 이 가족이 각자도생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효심(유이 분)은 30일 방송된 KBS2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독립에 성공했다. 강태호(하준 분)은 이효심의 이사를 도와주다 침대에 앉았고, 이효심은 “다른 사람 방에서 뭐 하는 거냐?”며 귀를 잡고 나왔다.

이후 두 사람은 짜장면을 먹었고 강태호는 이효심 입에 묻은 짜장면을 닦아주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강태호는 “문단속을 잘해라. 무슨 일이 생기면 전화해라”며 “마트에 못 다녀왔으니 주말에 꼭 갔다 오자”고 말하며 걱정하는 마음에 연신 뒤를 돌아봤다.

두 사람은 가구점을 찾아 소파와 식탁, 침대를 보며 데이트했다. 강태호는 식탁을 보며 “6인용 식탁은 필요하다. 우리 둘과 아이들 넷”이라며 “나중에 결혼하면 일은 밖에서만 하고 집에 오면 와이프랑 아이들이랑 같이 밥 먹고 목욕하고 뒹굴고 비비고 놀기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침대에 누우며 “언젠가 우리 이렇게 같이 누울 수 있을까? 그날만을 기다린다”고 했고 이효심은 쑥스러워했다.

강태호는 최수경(임주은 분)과 결혼한 강태민(고주원 분)의 저의를 파악하려고 애썼다. 그는 최수경이 강태호 부모의 대관령 추락 사고에 대한 방송을 준비했다는 것을 떠올리며 생각에 잠겼다.

그는 강준범 부부의 대관령 추락 사고를 취재하던 기사를 찾아가 “궁금한 게 있으면 찾아오라고 하지 않았냐?”라며 “‘진실을 찾습니다’의 예고편이 오늘 새벽에 사라졌더라”고 말했다. 기자는 “태산그룹과 방송국이 사돈이 됐는데 기사를 낼 수 없었다”라며 “이런 식이면 곤란하다”고 거절했다.

사진=KBS2



강태호는 “두 사람이 결혼해서 그런가? 이렇게 하면 사람들이 더 의심하지 않겠냐? 혹시 사전 편집본이 있냐? 당신들이 취재한 것에 대한”이라며 “내가 강준범 부회장 아들인 건 아냐? 이제 내가 명함을 줄 차례다. 기자 생활 청산하고 편하게 살고 싶으면 연락해라”고 제안했다.

이효심이 독립한 뒤 이선순(윤미라 분)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또 이효준(설정환 분)은 ”변호사 공부를 포기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변호사는 내 꿈이 아니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꿈”이라며 “효심인 가족의 뒷바라지를 했다는 뿌듯함이라도 있지만 난 뭐냐? 나도 내 꿈이 있었다. 어머니 소원을 들어드리고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아버지를 위해 내 인생을 희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강태민의 결혼식을 마친 강진범(김규철 분)은 장숙향(이휘향 분)에게 “태민이를 꼭 결혼시켜야 했냐? 아까 태민이 표정을 못 봤냐?”라고 물었다. 이에 장숙향은 “태민이가 도살장에 끌려가서 우리가 살고 태산 그룹이 산 거야”라며 “태민이 도살장에 간 게 아니라 신혼여행을 간 거야. 다녀오면 마음이 생길 거야”라고 말했다.

강진범은 “그 여자한테 미안하다. 태민이가 마음 한 톨 없이 결혼해서 얼마나 오래 살겠냐?”라며 “사랑해서 결혼한 나도 이렇게 힘든데”라고 말했다.

최명희(정영 숙 분) 또한 강태민을 걱정하며 장숙향에게 전화를 걸어 “당장 결혼을 물러라”고 말했다. 장숙향은 시간을 끌며 최명희와 통화를 이어갔고 염진수(이광기 분)가 최명희를 추적했다. 전화를 끊고 집으로 향하던 최명희는 염진수와 마주쳤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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