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병원까지 폭격…러 미사일, 폴란드 영공 침범

김귀수 2023. 12. 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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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제 2년이 다되갑니다.

러시아는 어제 개전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가했습니다.

학교와 병원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키이우 현지에 김귀수 특파원이 가있습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시의 한 건물이 무너지고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어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곳으로 다름 아닌 산부인과 병원입니다.

[피격 산부인과 간호사 : "이곳은 산모실이었습니다. 불이 붙은 건물의 바로 옆입니다."]

폴란드 국경과 불과 80km 떨어진 최후방 르비우도 공습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학교 옆에 떨어진 미사일로 교실은 그야말로 전쟁터가 됐습니다.

어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인 122발의 미사일을 퍼부었습니다.

군사 기반시설을 정밀 타격했다고 주장하지만 민간인 사망자가 30명이 넘는 등 2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러시아 미사일이 한때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영공을 통과해 전투기가 출격하고 군 병력이 동원되는 등 비상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비에슬라프 쿠쿨라/폴란드 군 참모총장 : "우리 레이더는 러시아 미사일이 폴란드 영공을 떠날 때까지 추적했으며, 나토 레이더 시스템에서도 확인됐습니다."]

폴란드가 러시아의 공격을 받게되면 나토가 직접 전쟁에 참여할수도 있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나토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사태 파악을 위해 폴란드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촬영:김영환/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조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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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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