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 신인상에 울컥 “악플‥관두고 싶은 순간 많아”[2023 SBS 연예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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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신기루가 신인상에 눈물을 보였다.
12월 30일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3 SBS 연예대상'에서는 신기루가 '덩치 서바이벌-먹찌빠'로 토크·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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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개그우먼 신기루가 신인상에 눈물을 보였다.
12월 30일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3 SBS 연예대상'에서는 신기루가 '덩치 서바이벌-먹찌빠'로 토크·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신인상은 받은 신기루는 "제가 계단 오르막 구간을 싫어하는데 여기는 꼭 올라오고 싶었다"며 "올해 43살, 19년째다. 사실 하고 싶은 순간보다 관두고 싶은 순간이 훨씬 많았다. 포기하고 싶고 이꼴저꼴 안 보고 그만할까 생각도 많이 했는데 열심히 하고 부족한 게 열심히 하지 않고 부끄러운 것보다 낫다고 생각해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먹찌빠'를 함께한 멤버들과 제작진에게 감사를 전한 그는 "사랑받는 걸 갈망했지만 이 직업을 원망하며 울기도 많이 했다"며 "오늘 감사할 분이 많지만 직접 전달 못 할 마트나 시장 가면 항상 팬이라고 해주시는 분들이 있다. 그분들 덕에 여기까지 왔다. 집구석에서 댓글만 보며 사람들이 다 날 싫어하는 것 같은데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다 좋다고 해주셔서 그 힘으로 하루를 버티며 살았다"고 고백�E다.
신기루는 "사람들이 사실 제가 처음 나왔을 때 2류다 3류다 많이 말씀하셨는데 이런 사람도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한 데 이어, 35살까지 용돈을 주신 부모님과 불편한 얘기를 방송에서 해도 이해해주시는 시댁 시부모님, 그리고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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