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 신인상 수상 "다들 내게 삼류라고..편히 봐주길"[SBS 연예대상]

안윤지 기자 2023. 12. 3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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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신기루가 '2023 SBS 연예대상' 신인상을 받았다.

30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3 SBS 연예대상'이 개최됐다.

토크·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은 신기루가 수상했다.

스포츠·쇼·리얼리티 부문에서는 김지은이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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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윤지 기자]
신기루, 김지은 /사진=SBS 연예대상
코미디언 신기루가 '2023 SBS 연예대상' 신인상을 받았다.

30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3 SBS 연예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방송인 이상민, 이현이와 배우 김지은이 MC를 맡았다.

토크·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은 신기루가 수상했다. 그는 "내가 진짜 계단이랑 오르막 구간을 싫어하는데 여긴 한번 올라와 보고 싶었다. 올해 43세고 19년째다. 사실 하고 싶은 순간보다 관두고 싶은 순간이 많았다. 소감을 준비 못해서, 더 열심히 한순간 보다 포기한 순간이 많다. 열심히 하지 않은 게 부끄러운 거라고 생각해 열심히 했다"라고 울먹였다.

이어 "'먹찌빠' 프로그램은 거동도 불편한 사람인데 (서) 장훈 오빠 작전 하에 움직인다. 내가 넘어지면 항상 일으켜 주는 멤버들 고맙다. TV에 나오는 걸 갈망했지만 직업을 원망도 하고 울기도 많이 했다. 감사할 분들 너무 많다"라며 "집구석에서 인터넷을 보면 날 싫어하는 거 같은데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날 좋아하는 거 같아 하루를 버티며 살았다. 사람들이 '이류다', '삼류다' 했는데 이런 류도 있다는 걸 알고 편히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감동의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쇼·리얼리티 부문에서는 김지은이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배우 김지은의 모습이 아닌 다른 면을 봐주셔서 감사하다. '동네멋집' 멤버들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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