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이 본 2024년 경제 환경은…“성장세는 개선, 부동산PF 위험 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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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내년 우리 경제의 성장세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국내경제는 수출 회복세 지속 등으로 성장세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지난달 경제전망에서 내년 물가상승률을 2.6%로 예상한 바 있다.
경제성장률 개선, 물가 둔화 등 비교적 내년 경제가 올해보다 나은 지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은은 내년 경제상황의 잠재 리스크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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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내년 우리 경제의 성장세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상승률도 올해보다 1%포인트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교적 올해보다 나은 경제 상황이 예상되는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위험)는 변수라고 진단했다.
취업자수는 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상·하반기 각각 25만명, 22만명 증가해 올해(37만명, 30만명)보다 적은 증가 폭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성과 고령층의 노동공급이 지속되면서 둔화 속도는 완만할 것이란 예상이다. 실업률은 취업자수 증가세 둔화 등의 이유로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경제성장률 개선, 물가 둔화 등 비교적 내년 경제가 올해보다 나은 지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은은 내년 경제상황의 잠재 리스크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을 꼽았다.
한은은 내년 금융시스템 환경에 대해 언급하면서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유지하겠지만 부동산 PF 등과 관련한 유동성 및 신용 리스크가 현재화 될 가능성이 잠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금융기관 대출은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증가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가계대출은 은행 주택관련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되겠으나, 기업대출은 비은행금융기관의 취약부문에 대한 리스크 관리 등으로 금년 수준의 증가폭을 나타낼 것이란 예상이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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