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폄하·일제 찬양 발언 민경우 국힘 비대위원 사퇴

선담은 기자 2023. 12. 3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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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폄하 발언과 일제 식민지 찬양 발언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민경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30일 사퇴했다.

민 위원은 이날 밤 "제 과거 발언에 대한 논란 때문에 비대위의 출발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저는 오늘 비대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비대위원으로 지명된 민 위원은 과거 유튜브 방송에서 "지금 가장 최대의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빨리빨리 돌아가시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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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발언 논란으로 누 끼치고 싶지 않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민경우 비대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인 폄하 발언과 일제 식민지 찬양 발언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민경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30일 사퇴했다.

민 위원은 이날 밤 “제 과거 발언에 대한 논란 때문에 비대위의 출발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저는 오늘 비대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저의 위치에서 운동권 정치 청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난 28일 비대위원으로 지명된 민 위원은 과거 유튜브 방송에서 “지금 가장 최대의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빨리빨리 돌아가시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대한노인회에 직접 사과했다. 이후 민 위원은 일본의 식민지 침략과 관련해 유튜브에서 “해외 식민지를 개척할 때 상당히 정예 일꾼들이 간다. 일본의 청년도 그랬을 것”이라며 찬양하는 발언을 한 일이 드러나기도 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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