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네들 빨리 빨리 돌아가셔야”…민경우 국힘 비대위원 사퇴

2023. 12. 30. 20: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민경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이 비대위원직을 내려놨다.

민 비대위원은 30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저는 오늘 비대위원 직을 사퇴한다"며 "제 과거 발언에 대한 논란 때문에 비대위의 출발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민 비대위원은 노인 비하와 부적절한 식민사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대위 출발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아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민경우 비대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노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민경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이 비대위원직을 내려놨다.

민 비대위원은 30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저는 오늘 비대위원 직을 사퇴한다”며 “제 과거 발언에 대한 논란 때문에 비대위의 출발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저의 위치에서 운동권 정치 청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민 비대위원은 노인 비하와 부적절한 식민사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위원은 지난 10월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지금 가장 최대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것”이라며 “빨리 빨리 돌아가셔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에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1000만 노인 세대의 지지를 받고 싶다면 민 비대위원을 즉각 사퇴시키고, 이런 실수를 저지른 한 비대위원장도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민 위원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대안연대 유튜브 채널에서 일본의 조선 식민 지배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제국의 청년들이 해외 식민지를 개척하지 않느냐”며 “일본의 청년들이 그랬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go@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