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제대로 결심했다...2번째 CB 영입 후보는 '루마니아 신성' 드라구신→제노아와 협상 시작

오종헌 기자 2023. 12. 3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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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백 보강을 노리는 토트넘 훗스퍼는 라두 드라구신 영입도 추진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다음 주까지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하길 원한다. 장-클레르 토디보 영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빠르게 완료되지 않을 경우 또 다른 플랜도 있다. 토트넘은 드라구신을 데려오기 위해 제노아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토트넘의 1월 이적시장 최우선 목표는 센터백 영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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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센터백 보강을 노리는 토트넘 훗스퍼는 라두 드라구신 영입도 추진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다음 주까지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하길 원한다. 장-클레르 토디보 영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빠르게 완료되지 않을 경우 또 다른 플랜도 있다. 토트넘은 드라구신을 데려오기 위해 제노아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로마노는 몇 시간 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드라구신을 훌륭한 선택지라고 생각한다. 토트넘과 제노아와의 대화는 진행 중이며 드라구신 역시 토트넘행을 열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추가했다.


토트넘의 1월 이적시장 최우선 목표는 센터백 영입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 토트넘에 부임하면서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중심으로 수비진을 재편했다. 그의 파트너는 기존 자원들이 아닌 미키 반 더 벤이었다. 반 더 벤은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벤 데이비스는 백업 옵션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에릭 다이어는 사실상 전력 외 처분을 받았다. 다빈손 산체스는 튀르키예 리그로 떠났다.


특히, 다이어는 내년 여름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난다. 최근 반 더 벤과 로메로가 모두 이탈한 상황 속에서도 오른쪽 풀백인 에메르송 로얄에게도 밀린 상태다. 입지가 상당히 좁기 때문에 떠날 가능성은 충분하다. 토트넘은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FA)으로 풀어줘야 하기 때문에 1월에 다이어 매각을 검토 중이다.


결국 센터백 보강이 필요하다. 다이어가 떠날 경우 토트넘 1군에 남아있는 센터백 자원은 로메로, 반 더 벤, 데이비스 정도다. 애슐리 필립스는 아직 어리다. 최근 반 더 벤과 로메로가 모두 부상을 당하자 데이비스, 에메르송을 센터백으로 기용 중인 상태다. 이에 최소 2명 이상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가장 먼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 선수는 토디보다. 토디보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현재 소속팀인 니스에 입단한 뒤 기량이 만개했다. 토디보와 베테랑 센터백 단테가 주전 센터백 조합을 이룬 니스는 리그 17경기 9실점으로 최소 실점 1위에 올라있으며 리그 순위는 2위다.


그 다음 목표까지 언급됐다. 바로 드라구신이다. 2002년생 루마니아 출신의 드라구신은 유벤투스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삼프도리아, 살레르니타나 등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그러다 제노아에 정착했고 올 시즌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18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고 있다.


드라구신은 2027년 여름까지 제노아와 계약되어 있다. 계약 기간이 아직 많이 남았지만 선수 측이 토트넘행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적료 문제만 해결된다면 충분히 영입이 성사될 전망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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