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리 "새해에도 '람보르길리' 별명처럼!"

하성룡 기자 2023. 12. 3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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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쇼트트랙에서 가장 빛난 인물은 여자팀의 19살 막내 김길리 선수입니다.

이번 시즌 재충전을 위해 태극마크를 반납한 최민정의 공백을 메우며 에이스로 우뚝 선 19살 막내 김길리는 다가오는 새해에도 월드컵 종합 우승과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향해 자신의 별명처럼 쾌속 질주를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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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한국 쇼트트랙에서 가장 빛난 인물은 여자팀의 19살 막내 김길리 선수입니다. 슈퍼카처럼 빠르다고 해서 '람보르길리'라는 별명까지 얻었는데요, 새해에도 쾌속 질주를 다짐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고교 시절 폭발적인 스피드로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세계 주니어 무대를 휩쓸었던 김길리는 성인 무대 데뷔 2년 만에 최강자로 떠올랐습니다.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짜릿한 날 들이밀기로 역전극을 펼치며 첫 금메달을 딴 이후 금메달 5개를 거머쥐며 세계 랭킹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특히 2주 전 서울 대회에서는 1천500m 1, 2차 레이스 연속 우승으로 홈팬들을 열광시키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김길리/쇼트트랙 국가대표 : (2관왕이) 너무 기뻐가지고 순간적으로 저도 몸이 경직돼서 팬들분한테 이렇게 '화살' 쏴가지고 '하트' 날리는 세리머니 하고 싶었는데 제대로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키 160cm의 작은 체구에도 폭발적인 아웃코스 질주로 상대를 추월하는 모습에 슈퍼카의 이름을 딴 별명도 생겼습니다.

[김길리/쇼트트랙 국가대표 : 요즘 많은 분들께서 '람보르길리'라고 많이 불러주시는 것 같습니다. 람보르기니는 빠르고 낮고 그러다 보니까 쇼트트랙과 잘 어울리는 별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 재충전을 위해 태극마크를 반납한 최민정의 공백을 메우며 에이스로 우뚝 선 19살 막내 김길리는 다가오는 새해에도 월드컵 종합 우승과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향해 자신의 별명처럼 쾌속 질주를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김길리/쇼트트랙 국가대표 : 고글을 벗었을 때는 귀여운 모습도 있지만 고글을 썼을 때는 자신감 있고 빠른 스피드를 보여주는 그런 스케이터로 남고 싶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쇼트트랙 많이 응원 부탁드립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서승현)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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