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새 동료 온다, 마침내 협상 시작…660억 미드필더 영입 ‘초기단계’ 돌입

강동훈 2023. 12. 3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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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중원 보강이 필수적인 ​토트넘 홋스퍼가 미드필더 영입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갤러거를 데려오기 위해 마침내 첼시와 협상 테이블을 차리면서 이적료를 조율하는 등 영입 '초기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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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올겨울 중원 보강이 필수적인 ​토트넘 홋스퍼가 미드필더 영입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주인공은 첼시 미드필더 코너 갤러거(23·잉글랜드)다. 토트넘은 갤러거를 데려오기 위해 마침내 첼시와 협상 테이블을 차리면서 이적료를 조율하는 등 영입 ‘초기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잔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은 갤러거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으며, 현재 이적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첼시와 협상을 시작한 단계”라며 “토트넘과 첼시는 이적료 4천만 파운드(약 660억 원) 수준에서 논의를 나누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 때 중원 보강이 필수적이었다. 올 시즌 개막한 이래로 꾸준하게 선발로 뛰면서 맹활약 중인 이브 비수마(27·말리)와 파페 마타르 사르(21·세네갈)가 나란히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로 이탈해 사실상 1월부터 2월 초까지 이들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그야말로 ‘대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라 토트넘은 로드리고 벤탕쿠르(26·우루과이)가 지난달 십자인대 파열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안 돼 ‘살인 태클’에 쓰러지면서 또 전열에서 이탈한 데다, 올 시즌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되면서 출전 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8·덴마크)가 결국 떠나기로 마음을 굳혀 기용할 수 있는 미드필더가 없는 게 이유였다.

실제 토트넘은 1월부터 2월 초까지 기용할 수 있는 미드필더가 올리버 스킵(23·잉글랜드)과 조바니 로 셀소(27·아르헨티나)뿐이다. 하지만 이들은 올 시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한 탓에 경기력이나 실전 감각이 부족하다. 토트넘은 이에 새로운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하면서 여러 선수를 관찰해 왔고, 그중 갤러거를 낙점했다.

토트넘은 특히 갤러거가 8번 역할을 맡을 수 있는 데다, 동시에 수비형 미드필더나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두루두루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높게 평가하면서 영입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첼시가 높은 이적료를 요구한 탓에 협상이 번번이 실패하는 듯했지만, 마침내 이적료 논의에 들어가면서 영입 ‘청신호’가 켜졌다.

갤러거는 첼시 ‘성골’이다. 지난 2008년부터 첼시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2019년 프로에 데뷔했고, 찰턴 애슬레틱과 스완지 시티,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 크리스털 팰리스 등에서 임대를 전전하다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첼시에서 기회를 받으며 활약했다. 첼시에서 통산 67경기(3골·5도움)를 뛰었다. 갤러거는 첼시와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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