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용 대표 "아프리카TV 사명, 별풍선 등 이름 다 바꾼다"

새로운 라이브 스트리밍 사업 위해 전반적인 리브랜딩 계획 제시

아프리카TV가 사명 변경을 포한한 새로운 브랜딩에 나선다. 

30일 아프리카TV 정찬용 대표는 '2023 BJ대상' 현장에서 2024년은 기회와 위협이 모두 있는 시기라며 내년부터 아프리카TV가 변화해 나갈 방향과 각오에 대해 밝혔다.

정 대표는 올해 버추얼 카테고리 부문 확장이 의미 있게 진행됐고, 지난해 BJ대상에서 얘기한 '우분투 프로젝트', '개인화 서비스', '숏폼 비디오'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 같다며, 이를 바탕으로 2024년에는 우리만의 경쟁력을 가지고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은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산업 자체의 위기와 기회라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플랫폼을 확장하는 차원의 '글로벌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정 대표는 "내년 상반기에 OBS 기반의 새로운 플랫폼이 런칭 될 것"이라며 "SOOP(숲)이라는 이름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라이브 스트리밍이라는 새로운 플랫폼 서비스가 TV라는 인식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더 펼쳐 나가기 위해서 새로운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아프리카TV 사명을 변경하는 것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라이브 스트리밍 진행자를 지칭하는 BJ나 후원에 사용되는 '별풍선' 등의 명칭 변경도 유저와 함께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게임, 보이는 라디오, 스포츠 등 3개 부문 최고의 BJ를 선정했다. 게임 부문 BJ 김민교, 보이는 라디오 BJ 와꾸대장봉준, 스포츠 부문에서는 BJ 감스트가 수상했다.

3개 부문에 대한 시상과 더불어 'BJ대상' 후보인 '올해의 BJ 96명', '콘텐츠 대상', '특별상' 등 한 해 동안 아프리카TV의 다양한 서비스 카테고리에서 활약을 펼친 BJ와 오랜 기간 꾸준히 활약해온 BJ들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올해 BJ대상은 기존 시상식의 틀을 벗어나 오프라인과 온라인, 아프리카TV 가상현실 플랫폼 '프리블록스'에서 동시에 진행돼, 현실과 가상을 다양한 형태로 연결하는 '축제의 물결' 컨셉으로 진행됐다. BJ대상은 지난 2011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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