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사건' 의혹 글 올린 현직 교사, 경찰 조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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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된 의혹 글을 게시했던 현직 교사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현직 교사인 A씨는 지난 7월 온라인 한 커뮤니티에 서이초 교사 사망과 관련, 한 학부모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이후 해당 학부모는 사망한 교사에게 갑질을 했다는 허위 글 때문에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관련 글을 남긴 누리꾼 26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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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된 의혹 글을 게시했던 현직 교사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30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 28일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현직 교사인 A씨는 지난 7월 온라인 한 커뮤니티에 서이초 교사 사망과 관련, 한 학부모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연필 사건'으로 알려진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은 지난 7월 교실에서 한 학생이 다른 학생 이마를 연필로 그은 내용을 발단으로 하고 있다.
이후 학부모들이 교사에게 여러 차례 연락해 교사가 심적 고통을 겪다가 같은 달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다만 경찰 수사 결과 학부모의 지속적 괴롭힘, 폭언, 협박 등의 범죄 혐의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해당 학부모는 사망한 교사에게 갑질을 했다는 허위 글 때문에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관련 글을 남긴 누리꾼 26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지난달 기준 총 40건의 글을 확인했고 13명의 신원을 특정했다. 이 중 다른 경찰서 관내 주소지를 둔 10명에 대해서는 사건을 이첩하고, 인적 사항이 확인되지 않은 25건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