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맞붙어보니 잘하네...아틀레티코, '성폭행 혐의'→헤타페 임대 떠난 그린우드 관심

오종헌 기자 2023. 12. 3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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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메이슨 그린우드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마르카'는 30일(한국시간) "현재 헤타페에서 임대로 뛰고 있는 그린우드는 아틀레티코와의 경기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미 경기 전부터 아틀레티코는 그린우드 영입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이와 관련해 "그린우드는 헤타페에서 임대 선수로 뛴다. 공식적으로는 2024년 6월 맨유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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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메이슨 그린우드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마르카'는 30일(한국시간) "현재 헤타페에서 임대로 뛰고 있는 그린우드는 아틀레티코와의 경기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미 경기 전부터 아틀레티코는 그린우드 영입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2001년생 잉글랜드 출신 유망주다. 맨유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그는 2019-20시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신임을 받아 1군 출전 기회를 얻었다. 임팩트도 대단했다. 당시 프리미어리그(PL) 31경기(선발12, 교체19)에 출전해 10골을 터뜨리면서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2022년 1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영국 'BBC'는 "그린우드가 성폭행 및 살해 협박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그의 여자친구가 SNS에 폭행 피해 사진과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하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파일 속에는 그린우드로 추정되는 남성이 성폭행을 시도하려는 대화가 담겨 있었다.


이에 맨유는 곧바로 성명서를 내고 "우리는 어떤 종류의 폭력도 용인하지 않겠다. 추가 공지 전까지 그린우드는 경기 출전 및 훈련 정지 상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또한 공식 스토어에서 그린우드의 유니폼 판매도 중단했다.


시간이 흘러 그린우드에 대한 모든 혐의가 취하되면서 소송이 끝났다. 이에 그린우드는 공개적으로 맨유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로 에릭 텐 하흐, 맨유 구단 측과의 면담을 통해 맨유에서 다시 뛰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종 결과는 결별이었다. 맨유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우리는 그린우드 관련 내부 조사를 마무리했다. 결과적으로 그린우드는 원래 기소됐던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러나 그린우드를 포함한 관계자들은 더 이상 맨유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건 쉽지 않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결국 상호합의 하에 다른 팀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는 의미는 아니었다. 그린우드는 헤타페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 신분이기 때문에 계약 기간이 끝나면 원 소속팀 맨유로 복귀한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이와 관련해 "그린우드는 헤타페에서 임대 선수로 뛴다. 공식적으로는 2024년 6월 맨유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그린우드는 헤타페에서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오랜 기간 공식전을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활약을 보이며 조금씩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 스페인 라리가 14경기(선발11, 교체3)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에 몇몇 팀들이 그린우드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현재 임대 중인 헤타페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가 거론되기도 했다. 여기에 얼마 전 그린우드를 상대했던 아틀레티코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그린우드는 12월 중순 아틀레티코와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슈팅 5회, 키패스 3회, 드리블 6회 시도 중 4회 성공 등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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