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주축으로 올라선 삼성생명 이해란, "한 단계 올라서야 하는 시기다. 마음가짐부터 바꿨다"

방성진 2023. 12. 3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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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계 올라서야 하는 시기다. 마음가짐부터 바꿨다"용인 삼성생명이 3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 프로농구 4라운드 부천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60-53으로 승리했다.

이해란은 경기 후 "팀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은 경기다. 모두 하나로 뭉쳤다. 중요한 경기에서 집중력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그게 승인이다. 나도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꼈다. 그때 코칭스태프가 '하나만 더'하자고 하셨다. 그렇게 리바운드 하나, 득점 하나 집중했다. 힘들어도 악착같이 40분을 다 뛸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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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계 올라서야 하는 시기다. 마음가짐부터 바꿨다"


용인 삼성생명이 3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 프로농구 4라운드 부천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60-53으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8승 8패로 단독 3위를 지켰다. 4위 하나원큐와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이해란(182cm, F)이 40분을 모두 소화했다. 23점 6리바운드 5스틸로 이날 경기 최다 득점과 스틸을 기록했다. 강유림(175cm, F)과 함께 삼성생명 공격을 이끌었다.

이해란은 경기 후 "팀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은 경기다. 모두 하나로 뭉쳤다. 중요한 경기에서 집중력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그게 승인이다. 나도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꼈다. 그때 코칭스태프가 '하나만 더’하자고 하셨다. 그렇게 리바운드 하나, 득점 하나 집중했다. 힘들어도 악착같이 40분을 다 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부담과 압박을 많이 느꼈다. 그동안 좋은 활약을 하지 못한 경기도 많았다. 걱정을 많이 했다. 동료들을 돕지 못하는 게 내게 큰 숙제였다. 운동을 하면서도 머릿속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 (배)혜윤 언니 부담도 줄여줄 수 있었던 이유다"고 덧붙였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이해란(182cm, F)의 추가적인 성장을 기대한다. 수비와 외곽 공격을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임근배) 감독님이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고 항상 말씀하신다. '너 자신을 믿어'라는 말도 자주 하신다. 그동안 내가 나를 믿지 못했다.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이유다. 한 단계 올라서야 하는 시기다. 마음가짐부터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 후 "야간에 (하상윤) 코치님과 1대1 수비와 포스트업을 많이 준비했다. 효과를 많이 보고 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도 자신감을 많이 찾았다. 모든 사람이 나를 3점 없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때는 (김)단비 언니를 비롯한 언니들을 믿었다. 자신 있게 경기했다. 대표팀에서 내 역할은 궂은일 담당이다. 궂은일부터 했더니, 잘 풀렸다. 자극도 많이 받았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게 두 번째다. 팬들이 뽑아주셨다. 그만큼, 재미를 드리겠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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