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00대 부자 자산 증가액 1위는 일론 머스크…한국인 유일 이재용 회장

이현정 기자 2023. 12. 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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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세계 500대 부자들의 순자산이 총 1조5000억 달러, 우리 돈 1946조 25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회장의 순자산가치는 올해 33억8000만 달러(약 4조3889억 원) 늘어 99억 달러(약 12조 8552억 원)로 세계 부호 22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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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세계 500대 부자들의 순자산이 총 1조5000억 달러, 우리 돈 1946조 25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그 중 자산을 가장 많이 늘린 사람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29일 발표했다.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 집계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전날 증시 종가 기준으로 연간 954억 달러(약 123조 8769억 원) 늘어 총 2320억 달러(약 301조 2,520억 원)가 됐다.

그는 지난해 자산가치가 1380억 달러(약 179조 1930억 원) 가량 하락해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에게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내줬었다가 올해 다시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탈환했다.

테슬라 주가가 연간 101% 올라 연초 대비 2배 수준이 됐고, 비상장 기업인 스페이스X의 가치가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사업 등의 성공으로 높게 평가된 덕분이다.

한국인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유일하게 세계 500대 부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회장의 순자산가치는 올해 33억8000만 달러(약 4조3889억 원) 늘어 99억 달러(약 12조 8552억 원)로 세계 부호 228위에 올랐다.

한편 올해 자산을 잃은 부호로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등이 선정됐다.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가 거액을 투자한 공유 오피스 업체 위워크의 파산 등으로 11억 달러(약 1조4272억 원) 달러의 손해를 봤다. 그가 보유한 현재 순자산은 114억 달러(약 14조7915억 원) 달러로 18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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