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란 폭발한 삼성생명, 하나원큐 꺾고 2연승+승률 5할 회복

하나원큐는 2연패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부천 하나원큐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생명은 3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하나원큐를 60-53으로 눌렀다.

시즌 8승(8패)째를 거두며 5할 승률을 회복한 3위 삼성생명은 4위 하나원큐(6승10패)와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반면 삼성생명을 꺾었다면 공동 3위가 될 수 있었던 하나원큐는 뼈아픈 패배로 상위권 도약 기회를 놓쳤다.

삼성생명에서는 이해란이 양팀 최다인 23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고, 강유림(15점)과 조수아(8점)도 힘을 보탰다.

하나원큐는 김정은(12점)과 신지현(11점)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반을 27-28로 뒤진 채 마친 삼성생명은 3쿼터 들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7-31에서 이해란의 자유투 득점과 강유림의 2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뒤이어 배혜윤의 연속 득점까지 나오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조수아가 3점슛에 이은 자유투 득점으로 연속 5점을 꽂아넣은 삼성생명은 40-35로 리드를 잡고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삼성생명은 4쿼터 초반 이해란이 3점슛 포함 순식간에 7득점을 몰아쳐 10점 차로 달아나며 상승세를 이었다.

하지만 하나원큐는 김정은과 정예림, 그리고 신지현을 앞세워 매서운 추격에 나섰고, 득점에 실패한 삼성생명은 2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곧장 분위기를 수습했다. 배혜윤의 2점슛으로 한숨 돌린 삼성생명은 신이슬의 결정적인 스틸에 이은 강유림의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고, 이해란이 쐐기 득점에 성공,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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