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0억 사나이' 야마모토, 日 오릭스서 기자회견…"7년, 오릭스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홍지수 2023. 12. 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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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 일본 프로야구 4관왕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다시 한번 포부를 밝혔다.

일본 오사카 시내에 있는 한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야마모토는 "이기고 싶은 게 우선이다. 거기에 가장 가까운 팀을 선택했다"고 다저스와 계약을 선택한 이유를 밝히면서 "월드 챔피언이 되고 싶다. 팀에 공언하고 팀이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하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말했다.

야마모토는 오릭스 소속으로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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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 일본 프로야구 4관왕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다시 한번 포부를 밝혔다.

‘산케이 스포츠’, ‘닛칸스포츠’ 등 복수의 일본 매체는 30일 야마모토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야마모토는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 계약인 2년 3억2500만 달러(약 4200억 원)에 다저스 일원이 됐다.

그는 종전 뉴욕 양키스와 9년 3억2400만달러에 계약했던 게릿 콜보다 100만달러 더 많은 금액을 받는다. 또 야마모토는 1977년 클리블랜드와 10년 계약을 맺은 웨인 갈랜드를 넘어 메이저리그 투수 중 최장 계약을 맺었다. 그만큼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는 중이다.

일본 오사카 시내에 있는 한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야마모토는 “이기고 싶은 게 우선이다. 거기에 가장 가까운 팀을 선택했다”고 다저스와 계약을 선택한 이유를 밝히면서 “월드 챔피언이 되고 싶다. 팀에 공언하고 팀이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하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말했다.

이어 그는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7년 동안 뛴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었다. 응원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면서 “힘든 시기도 경험했고, 리그 3관왕도 경험해 볼 수 있었다”고 전 소속팀 오릭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야마모토는 오릭스 소속으로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했다. 올해까지 일본프로야구 7시즌 통산 172경기 897이닝 70승 29패1세이브32홀드 평균자책점 1.82 탈삼진 922개를 기록했다. 2019년 평균자책점 1위, 2020년 탈삼진 1위에 이어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등 투수 4관왕을 차지했다.

올해 23경기 164이닝 16승6패 평균자책점 1.21 탈삼진 169개의 성적을 거뒀다. 3년 연속 사와무라상을 받았다. 국제대회에서도 시선을 끌었다.

2021년 도쿄올림픽 금메달, 올해 3월 WBC 우승으로 국제대회에서도 활약했다. 키 178cm로 큰 키는 아니지만 최고 159km 강속구와 140km대 후반 고속 포크볼에 커터, 커브를 구사한다. 커맨드가 뛰어난 수준급 선발투수로 평가받는다.

지난 28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오릭스와 다저스 관계자, 그리고 프리 에이전트 협상 과정에서 많은 지원을 해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다저 블루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매우 흥분하고 있습니다. 만원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던지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입단 소감을 말했다.

[사진]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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