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12.2cm 내린 서울, 12월 기준 42년만에 최대…곳곳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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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12월 기준 40여년 만에 가장 많은 눈 영향으로 교통사고와 도로 정체가 발생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최심신적설은 12.2㎝를 기록했다.
많은 눈이 쌓이면서 도로에서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서울교통정보센터와 서울종합방재센터 등에 따르면 오후 1시쯤 종로구 독립문역에서 서대문구 서대문역 방향 통일로 5차로에서 추돌사고가 나 도로 일부가 한때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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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12월 기준 40여년 만에 가장 많은 눈 영향으로 교통사고와 도로 정체가 발생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최심신적설은 12.2㎝를 기록했다. 최심신적설은 ‘오늘 새로 내려 쌓인 눈의 최대 깊이’를 의미한다. 1918년 12월 19일(18.3cm) 이후 12월 최심신적설로는 가장 많았다. 겨울 전체 기준 2010년 1월 4일(25.4cm) 이후 최대치다.
서울에는 이날 오전 9시 동북권·서남권·서북권에서 시작해 오전 11시 동남권까지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된다. 서울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오후 4시 모두 해제됐다.
많은 눈이 쌓이면서 도로에서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서울교통정보센터와 서울종합방재센터 등에 따르면 오후 1시쯤 종로구 독립문역에서 서대문구 서대문역 방향 통일로 5차로에서 추돌사고가 나 도로 일부가 한때 통제됐다.
중앙대입구에서는 국립현충원 방향 현충로 1차로와 천호대교 북단에서 광장사거리 방향 천호대로 1차로에서 추돌사고가 일어났다.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강대교 북단∼동작대교 북단 구간에서도 2·3차로에서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에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후 2∼3시에는 포스코사거리에서 삼성역 방향 테헤란로 1차로, 학동역에서 강남을지병원 교차로 방향 논현로 4차로, 석촌역사거리에서 송파사거리 방향 송파대로 4차로에서 각각 사고가 발생해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못했다.
강설이 예보되자 서울시는 전날 오후 11시부터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했다. 자치구·유관기관과 함께 인력 4689명과 제설 장비 1218대를 투입했다. 오전 9시와 오전 11시 25분에는 서울 전역에 제설제를 살포했고, 보도·이면도로를 중심으로 제설 작업도 진행했다. 오후에는 간선도로 등에 쌓인 눈을 치웠다.
대설주의보가 해제되면서 서울시는 오후 7시를 기점으로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보강단계로 하향했다. 보강단계에서는 근무 인력과 투입 장비를 비상근무 1단계의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 간선·이면 도로와 보도 등에 남은 눈을 모두 치운 뒤 평시 근무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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